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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노란~골담초 꽃 김밥과 피클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5. 8.



도덕마을입니다.


어릴 때 담 옆에 피어있던 버선을 닮아서 버선 꽃이라고 불렸던

노란색 골담초 꽃을 먹었습니다.


단맛이 있고 아삭거려서 아카시아꽃 맛과 비슷한

먹는 꽃으로는 인기가 좋았던 골담초 꽃으로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며 만들어 보았습니다.





 골담초 꽃 김밥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에는 소풍 갈 때만 싸갔던 김밥이

속 재료가 별로 들어 가지 못했습니다.

옛날 생각에 단순하게 상추에  골담초 꽃만 넣고 김밥을 말았습니다.



귀농하고 골담초 꽃을 몇 번 심었었는데


골담초 나무만 심어 놓으면 복토를 하는 바람에

번번이 실패를 하고

이웃에 있는 꽃으로 대리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노란색 골담초 꽃이 피기 시작할 때의 모습입니다.




골담초 꽃이 피었을 때 모습입니다.





꽃이 질 때는 색이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차례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먹기도 하고 꽃꽂이도 하고






♬~ 골담초 꽃으로 김밥 싸기





골담초 꽃을 손질 한 후에 세척을 하고 물기를 빼줍니다.





다시마를 넣고 밥을 하고 밥에 깨소금과 참기름

소금으로 간을 했습니다.


구운 김에 밥을 놓고 상추를 올리고 매콤한 딩겨장을 바른 뒤에

골담초 꽃을 올리고 돌돌 말아 줍니다.







약간 높이를 다르게 어슷하게 잘라 돌려 담고

골담초 꽃으로 장식을 하고 골담초 잎도 옆에 놓았습니다.






♬~ 골담초 꽃을 넣고 양배추 피클 담그기





양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생수와 수제 사과 식초와 소금, 설탕을

섞어서 간이 조금 세게 만듭니다.






고추를 썰어 넣고 골담초 꽃을 넣고






양배추와 섞어 놓습니다.


가끔 뒤집어 주면서

양배추가 숨이 죽으면 건지만 통에 담고

국물을 다시 간을 맞추어 부어 준 뒤에 익힙니다.







바로 먹어도 되지만

살짝 익혀 주었습니다.


노란색 골담초 꽃을 넣고 만들어서 색도 예쁘고

양배추와 함께 먹으니 좋습니다.




어느 분이 아이들과 함께 꽃 수업을 하는데

골담초 꽃을 보고

세월호 리본 같다고 하더라면서

세월호 꽃이라고 불러야겠다고 하시더군요.



산골은

새벽에는 입김이 보이게 춥습니다.


아카시아가 필 때쯤이면 겨울 잠바를 벗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