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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봄동산 모듬 꽃 쌈밥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5. 12.


도덕마을입니다.


올 초봄에 만들어 먹은 사진입니다.


비가 계속 오니 일은 못하고

비 맞고 텃밭을 한바 귀 돌아 보다가

점심에 모둠 꽃 쌈밥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봄동산 모듬 꽃 쌈밥




전에는 재배만 해서 보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꽃을 먹게 되었습니다.



 모듬 꽃 쌈밥 만들기




소쿠리 들고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연한 잎들을 따고

꽃들도 조금씩 수확을 했습니다.


일당귀, 삼잎국화, 돌나물, 더덕 잎, 상추

밴지, 아로니아 꽃, 블루베리 꽃, 애기사과 꽃, 전호 꽃, 박태기








지난주에 산에 갔다가 개별꽃을 보여주기 위해

몇 뿌리 데리고 왔습니다.


개별꽃(태자삼)은 눈을 크게 뜨고 보고 다녀야 밟지 않습니다.

 작지만 뿌리는 인삼처럼 생겼습니다.


꽃에 관심을 가지고 부터 작은 꽃들이 보입니다.







하우스에 골칫거리 신맛 나는 괭이밥 종류입니다.


이른 봄에는 빨간 잎이 시간이 지날수록 노란 꽃을 피우면서

잎도 초록으로 바뀝니다.


상큼한 신맛 때문에 하우스에서 일하다가 먹기도 합니다.


요즘 아로니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꽃 맛도 아로니아 맛이 조금 있습니다.






묏미나리와 취나물 줄기를 송송 썰어 넣고

깨소금, 죽염, 참기름과 버무리고





김을 좁게 잘라 양옆으로 꽃과 잎을 넣고 말아준 뒤에

반으로 자릅니다.





이렇게 모양을 냈습니다.


모두 먹어도 되는 꽃입니다.

먹기 싫으면 쏙 빼기도 쉽고~^^








상추를 돌려 담고 버무린 밥을 놓고

매콤한 딩겨장을 조금 올려줍니다.


상추는 하우스에 심은 것이라

연하네요.










돌려가며 꽃을 올려 주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채소 재배는 안 하고 식용 꽃에 관심이 있어

모종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 집 식탁이 계절별로 올려질 꽃들로

차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