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양쪽집 가족과 동생들이 우리집으로 왔어요.
고기 잡이를 좋아하는 동생들은
물살이 센곳에서 고기를 잡고
딸래미들과 손자들은 구천동 계곡으로가고
저는 점심 때문에 집에 남았습니다.
잡아온 고기는 내장을 떼내고 있습니다.
고기가 크고 땟깔도 좋습니다.
쏘가리~
뚱가리~
모래무지~
꺽지~
꾸구리~
피래미와 미꾸리 등등~
울금, 생강,된장,후추,등을 넣고
푹~끓였습니다.
손쉽게 어죽을 쑤을려고
믹스에 갈아서 소쿠리에 뼈를 걸렀습니다.
방아,파,차즈기,호박잎,박잎,깻잎,두메부추
텃밭에 있는 채소를 씻고~
보리쌀과,당면,국수~
휴가온 손자,조카손자,손녀들이
내일이면 간다고
불꽃놀이를 신나게 합니다.
담비도 휴가 왔습니다.
큰 냄비에 끓여서
제피가루는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질 않지만
정말 진국이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일주일동안 한번도 싸움없이
진하게 뽀뽀를 하면서 사탕해요를 외치던
꼬맹이들이 고마웠습니다.
금방 갔는데도 보고 잡네요^^*
'사계절 밥상 > 여름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듬 장아지와 깻잎김치^^^* (0) | 2012.08.11 |
---|---|
익모초^^* (0) | 2012.08.05 |
아스파라거스^^ (0) | 2012.07.26 |
시원한 콩국수^^* (0) | 2012.07.25 |
도라지 꽃밥^^ (0) | 2012.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