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 중에 십이월(김병욱) 님 깨서
지리산 무유황 곶감을 보내셨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자마자
남편 친구가 위독하시다고
기차 타고 급하게 올라갔다가
올해 쌍둥이 손자들 중학교 입학~
교복 입은 모습이 보고 싶어 갔더니
딸이
"왕과 사는 남자" 보고 내려가라고...
마지막에 유해진의 명 연기에
눈물이 났습니다.
극 중에 배고픈 어린 왕을 불쌍히 여긴
백성들이 다양한 음식을 주고 갔는데
그중에 곶감도 보이더군요.
단종이 곶감을 먹으며 궁궐을 그리워했겠지요
저도 어릴 적에 친정아버님께서
감고장을 돌아다니시며 감을 사 오셔서
집집마다 깎아 달라고 나누어 주시고
싸리 꼬지에 10개씩 끼워 놓은 것을
받아오시면 감타리에 걸어 건조를 하시고
네모 모양으로 100개씩 한 접으로 만들어
도매로 넘기신 일을 하셨답니다.
그때 까만색 곶감에 뽀얗게 분이 핀 곶감이 그리워
귀농하면서 곶감을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십이월님께서 그때 그 곶감과 같은 곶감을
보내 주시어
도덕마을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보내주신 곶감으로 곶감 고추장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음식은 눈대중으로 하는데
혹시나 도움이 될련가 싶어
계량을 해서 담았습니다.
(무유황 곶감 500g, 고춧가루 1k, 습식찹쌀가루 1k
엿기름가루 1k, 메주가루 500g, 생수 5L, 세척소금 500g
액젓 2컵, 정종 2컵, 참치액 2컵, 사과즙 5포)


십이월(김병욱)님 지리산 무유황 곶감
분이 눈같이 피고 있습니다.


무유황 곶감 500g 준비하면서 사진도 찍고

집에 있는 고춧가루로
고추장으로 빻으려고
건조기에 종이포일 깔고 50도에서
24시간 바삭하게 건조를 시키고
방앗간에서 빻아 왔습니다.

찹쌀을 약 2300g을 물에 불려 빻았더니
3.100g 정도 나왔습니다.
엿기름. 메주가루. 찹쌀가루, 고춧가루, 멸치액젓, 정종, 생수
준비하고

고춧가루 1k. 찹쌀가루 1k. 메주가루 500g. 엿기름 1k
저울에 달아서 놓고

엿기름에 생수 2L 넣어 한 시간 정도 불려 놓았다가
생수 3L를 더 넣으면서 엿기름을 걸려주었습니다.
엿기름 걸러낸 찌꺼기는 버리고
밥솥에 찹쌀가루 1k을 섞어 보온으로
6시간 두었다가

오래된 소금 1k을 물에 살짝 두 번 세척을 했더니
900g 나왔습니다.
소금에서 불순물이 빠져서 깨끗합니다.

찹쌀가루가 엿기름에 삭아서
가스불에 팍팍 다려 주었습니다.
끓어 넘칠까 봐 지켜보면서
가끔 한 번씩 젓어 주었습니다.
소독을 위해
소금 500g을 같이 끓이고

곶감을 끓여서 넣으려다가
작게 잘라

물없이 카트기에 갈았습니다.
입자가 더 있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옹기그릇을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술을 넣어 소독도 했습니다.


한 김 나간 뒤 따끈할 때 곶감 소독을 위해
곶감을 넣고 풀어주며 식혀 줍니다.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도
굵은 채에 내려주었습니다.
덩이가 있으면 풀기가 힘들어
이렇게 하면 쉽습니다.

찌꺼기는 버리고

채에 친 메주가루와 고춧가루에
엿기름 삭혀서 곶감 넣고 식혀놓은 것을
조금씩 넣어주며 섞어 줍니다.

정종 2컵, 맑은 멸치액젓 2컵
참치액 2컵과

진한 단맛을 싫어해서 조청 대신에
사과즙 5포를 넣어 주었습니다.

모두 조금씩 넣으며 덩이를 풀어 줍니다.


곶감이 조금씩 보입니다.
하룻밤 지나고 다시 간을 보았습니다.

맛도 볼 겸 쌀밥에 고추장과 들기름
깨소금 넣어 비벼서 먹었습니다.
간도 맞고 맛있는 곶감 고추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무유황 곶감을 가위로 잘라 잣을 넣어
옛날곶감으로 모양을 내고
고추장에 버무려도 놓았습니다.
씨가 없어서 손질하기도 쉬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곶감의 효능은 참 많다네요.
기침과 스트레스, 숙취에도 좋다고 ~
건강한 단맛, 전통 곶감
자연 그대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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