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편식 없이 먹는 방법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봄나물은 다 맛있지만

그래도 몇 종류 해 놓으면

남겨진 나물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상차림을 해 보았습니다.

 

설거지도 줄어서 좋고

편식 없이 먹어서 좋습니다.

 

 

봄이면 고사리 꺾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곳 고사리는 나무가 많아

고사리가 가늘어

아무리 꺾어도 가방이 차지는 않지만

송이 능이가 나오는 산이라

고사리가 맛이 좋습니다.

 

 

세발 고사리, 고사리밥이라면서

연한 부분만 잘라서 옵니다.

 

이날 수확물은 고사리와

두릅 조금입니다.

 

두릅은 끓는 물에 그대로 데쳐서

손질을 하면

훨씬 편해서 그대로 바로 데칩니다.

 

 

고사리는 집에 오면 바로 삶아야 연합니다.

 

두릅 데친 물에 고사리도 삶아

찬물에 담가 우리고 먹습니다.

 

집 주의에는 머위가 없어서

머위는 산에서 잘라옵니다.

 

 

머위가 조금 큰 것 같지만

산속 그늘에 자란 것이라

연합니다.

 

그래도 삶아서 우립니다.

 

 

슈퍼 다래나무를 심었는데

잎이 맛이 어떤가

조금 수확을 했습니다.

 

올해는 봄비가 자주 와서

다래순 나물이 쓴맛이 적습니다.

 

 

유채 나물도 꽃 안 핀

곳에 다니며 골라서 잘라

 

끓는 물에 데치고

 

 

제피 맛간장 만든 김에

나물을 무치려고 준비하고

 

두릅은 작게 잘라

들기름과 제피 맛간장

마늘 들깨를 볶아 절구에 대충 빻아 넣고

버무리고

 

유채도 제피 맛간장

마늘, 들기름

들깨 볶은 것 넣고 무치고

 

다래순도

제피 맛간장

마늘 들기름

들깨 볶은 것 넣고 무치고

 

우려낸 고사리도

제피 맛간장

마늘 들기름

들깨 볶은 것 넣고 무치고

 

 

미나리도

제피 맛간장

마늘 들기름

들깨 볶은 것 넣고 무치고

 

 

큰 접시에

고사리 무침 넓게 놓고

 

 

고사리 위에 유채나물 넓게 펴서 올리고

 

그 위에 두릅나물 펼쳐 올리고

 

그 위에 미나리 펼쳐 올리고

 

미나리 위에 다래순 나물 올리고

보기 좋게 골담초 꽃 돌려 올리고

 

시루 떡 생각이 나서

층층으로 펴 올려 보았습니다.

 

케이크 잘라먹듯이

나물도 잘라서

 

각자 밥 위에 놓고

 

비벼 먹습니다.

 

봄나물이 밥보다 많아도

꿀맛입니다.

 

저는 고기와 생선을 좋아하고

나물은 편식을 하는데

 

이렇게 나물을 만들어

상에 올리니까 설거지도 줄고

남는 나물이 없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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