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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시금치 겉절이와 시금치 페스토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2. 16.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자연산 모시조개를구입을 했습니다.

 

 

해풍과 눈 이불도 쓰고

된서리를 맞고 자랐기 때문인가?

함께 따라온 시금치가 너무 맛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병해충이 없기 때문에

생으로 그냥 먹어도 되어서

모처럼 겉절이도 만들고

 

좋아하는 빵과 먹으려고

시금치 페스토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바질을 재배할 때는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서 먹었고

통골 농원님의 명이로

명이 페스토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시금치가 작고 참 맛있게 생겼습니다.

 

시금치가 추운가 뿌리가 빨갛네요~^^

이렇게 생기면 무조건 맛있다에 한 표~

 

 

자연산 모시조개입니다.

 

해감까지 다 해서 보내 주셨다고

내일 만들어 먹기로 하고

오늘은 시금치와 놀았습니다.

 

 

(시금치 페스토 만들기)

 

시금치는 뿌리 쪽이 맛이 좋지만

혹시 뿌리에 모래나 흙이 있으면

잘 안 떨어지기 때문에 뿌리 쪽을 바삭 잘라서

하나씩 떨어지게 하고 여러 번 세척을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돌을 씹으면 

맛이 떨어지지요^^

 

 

시금치를 생으로 하려다가

 

보관이 좀 더 오래 하려고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넣었다가 바로 건져서

찬물에 여러 번 세척을 했습니다.

 

 

땅콩과 황 잣을 볶아서

빨리 손질을 하려고

키를 꺼내 손질을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재료가 있는 대로 만들면 되니까

손질해 둔 호두와 마늘 3쪽 참깨를 넣고

 

 

시금치도 쫑쫑썰어 넣고

 대파소금 조금 넣고

 

 

견과류가 많아 시금치 색이 잘 안 나와서

시금치는 한 줌 더 넣고

참기름도 조금 넣었습니다.

 

 

파마산치즈가 없어~

견과류를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올리브 오일이 없어 대신에

참기름을 넣고

 

분쇄기가 잘 안 돌아가

여러 번 섞어 주면서 식감도 나게

약간 거칠게 했습니다.

 

이렇게 한병 만들었습니다.

 

달지 않고 뜯어먹는 빵을 좋아해서

빵이 집에 잘 있습니다.

 

보기 좋게 빵을 잘라

시금치 페스토를 넉넉하게 바르고

비트 파우더를

 

 

요렇게 올리니 보기도 좋고

영향도 좋겠지요^^

 

요리에 관심이 많다 보니 도마가 많습니다.^^

장소가 비좁아 쌓아 두었던 도마 꺼내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금치 페스토에  비트를 올리니 보기도 좋지만

맛이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제가 참 좋아하는 땅콩버터 같습니다.

 

 

 

(시금치 겉절이)

 

농사지어 주신 보리를 남겨 놓았는데

한번 삶아 찹쌀 조금 넣고 다시 푹 퍼지게 보리밥을 했습니다.

 

 

 

이러면 어떨까?

또~ 

까~가

발동해서

 

시금치 겉절이 하려고

백초 식초와 액젓, 매실청을 뿌려서

잠시 코팅을 하고 국물을 기울여

 

시금치페스토 두 수저 넣고

 

 

 

풀어놓고 고춧가루 통깨를 넣고 마늘 넣고

 

버무렸습니다.

 

시금치 페스토부터 먼저 버무리고

깨소금과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렸다면

색이 더 예쁘게 보일 것인데

고춧가루를 더 넣었습니다.

 

 

시금치 페스토 덕분에 고소하고 맛이 더 좋았습니다.

보리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벌써 식탁에 봄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