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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열무 김치와 보리밥

by 도덕마을(김금순) 2022. 4. 27.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지난번에 우리 동네에 산불이 났었습니다.

 

빨리 발견을 하여 크게 번지지는 안 했지만

잔불로 다시 불씨가 살아나 합 3번이 나서

밤도 세우고 급하게 컵라면과 밥으로

식사까지 해 드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집이 붙어 있는 곳에서 불이 산을 넘어

경사가 심한 곳이라

소방대원 분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일찍 발견이 되어

헬기 3대 투입으로 진화가 되었습니다.

 

소방대원 손과 장갑

 

 

비상근무 소방대원 식사 대접은

냉동고에 있던 연잎밥으로 해드리고

다음날에는 집에 사둔 바게트 방과 음료수

차수국 차를 따끈하게 대접을 해드렸습니다.

 

 

 

태평이(엄미애)님께

무농약 열무와 얼갈이를

먼저 주문을 해서

맛있게 먹고

다시 주문을 했습니다.

 

 

작은 배추는 덤으로 보내 주시고

예쁘게 담아온 열무를 절여서

문질러 세척을 하고

배추도 잘라서

따로 절였습니다.

 

사과 즙과 양파즙을 밀가루 풀

끓이면서 같이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미소누리님 맑은 액젓 조금 넣고

개복숭아 발효액과 생강 청도 넣고

 

건 고추 잘라서 물에 불려

식혀둔 밀가루 풀을 넣고

분쇄기에 마늘과 갈아서

 

절여서 물 뺀 열무와 배추 한켜 놓고

양념 한 켜 놓고

버무려 실온에 하루 두었다가

오늘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육수 물에 산고사리와 달래

고추 썰어 넣고

심심하게 된장 끓이고

 

 

 

보리쌀 많이 넣고 보리밥 하고

시항골님이 농사지은 참기름에

쓱싹쓱싹~~ 비벼 먹었습니다.

 

산불 나서 놀라고

이틀이나 머리 위에 날아다니는

헬기 소리에 정신이 없어서

입맛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맛있다~~~~~~~~~~

하면서 먹었습니다.

 

무농약으로 농사지어

예쁘게 보내주시어

손이 덜 가서 또 구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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