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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자연산 고사리 볶음과 육개장 끓이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21. 2. 4.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봄이면 우리 집 식구들이

고사리 꺾으려 다닙니다.

 

 

올해는 산이 험하고 경사가 심한 곳으로

김밥 도시락 싸서 네 명이서 다녀왔습니다.

 

 

 

 

친정 동네도 산이 높고 고사리가 가늘어

어릴 때부터 이렇게 생긴 고사리만 먹었는데

 

이곳도 높은 산에 가늘게 생긴 고사리가 많습니다.

 

 

 

따로 떨어져서 뜯다가 점심 먹으려고

모이면서

가방을 정리합니다.

 

피어 있는 연한 고사리밥도 채취를 하고

손으로 꺾어지는 만큼만 잘라야 연합니다.

 

남자들은 가끔 손 힘이 좋아 밑 뚱까지 뜯어

다시 손질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험한 산에는 같이가야 마음이 편합니다.

 

 

 

고사리는 뜯어오면 바로 삶아 널어야 합니다.

 

 

몰캉하게 삶은 고사리를 

돌판에 바삭 건조를 합니다.

 

 

 

 

(건 고사리 삶기)

 

 

고사리를 삶기 전에 물에 한 나절 

담가 불립니다.

 

 

솥에 넉넉하게 물을 넣어

물이 끓으면 불린 고사리를 넣고

끓어 올라오면 바로 건지고

고사리를

찬물에 담가 놓습니다.

 

 

 

건 고사리는 삶을 때 약간 덜 삶은 듯이 삶아야 

볶아도 죽이 되지 않습니다.

 

찬물에 담가 놓으면 찬물에서도 불어집니다.

 

 

하루 밤 담가 고사리를 우려냅니다.

 

 

(고사리 볶기)

 

 

우려낸 고사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마늘과 맑은 젓국 조금 넣고

소금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팬을 달구어 참기름과 식용유 넣고

 

 

달달 볶다가 보면 물이 생깁니다.

 

그냥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되지만

들깨가루를 넣어 볶아 물끼 없이 볶았습니다.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고 맛도 좋습니다.

 

 

(육개장 끓이기)

 

 

국거리로 좋은 소고기

 

 

 

물 넉넉하게 넣고

끓기 시작하고 불 줄여서

푹~

한 시간 반을 끓였더니

 

 

 

잘 찢어집니다.

 

 

대파는 반으로 갈라

 

 

참기름과 식용유 넉넉하게 넣고 

마늘을 먼저 볶고

대파 흰 부분도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 넉넉하게 넣고

 

 

불 줄이고 볶았습니다.

 

 

고사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맑은 액젓을 넣고

밀가루도 조금 넣어 조물조물

 

(전에는 집간장을 주로 넣고 했는데

요즘은 맛있는 맑은 젓국을 조금씩 넣고 합니다.)

 

 

 

고기도 같이 버무리고

 

 

 

끓는 육수에 볶아놓은 양념과

고사리와 고기 넣고

 

기름은 국자로 걷어 내고

 

 

2년 된 집 된장 조금 넣고

 

 

남겨놓은 푸른 부분 대파도 넣고

 

 

마지막 소금으로 간을 했습니다.

 

 

 

소고기를 푹 삶아서 국물 맛이 좋았습니다.

 

자연산 고사리를 우려내고 끓였더니 더 맛이 좋았습니다.

 

언제까지 가족들과 같이 

맛있는 고사리를 꺾게 될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고사리를 밥상에 올리기 까지

땀 흘린 만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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