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버섯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오늘은 가지 버섯 이야기입니다.

 

민자주 방망이 버섯이라고 하는데

버섯의 색이 가지 색을 띤다고 가지 버섯이라고 합니다.

 

야생 버섯은 모두 항암과 항균에 효과가 있다지요^^

 

가지 버섯을 남편이 좋아해서 

전에는 자주 채취를 했는데

몇 년째 많이는 채취를 못했습니다.

 

사진 속에 남편과 어느 곳에 여행 갔다가

가지 버섯 군락지를 만나

봉지도 없어서 스카프에 담아서 왔던 사진입니다.

 

 

어렸을 때는 보라색이다가

 

 

버섯이 갓이 피면서 연한 색으로 바뀌어집니다.

 

 

올해는 딱 요만큼 채취를 해서

찌개를 끓이려고 데쳤습니다.

 

데치면 미끈거리고

색이 더 진하게 됩니다.

특별한 맛이나 향이 강하진 안 해서

느타리버섯 같이 볶음이나 찌개 아무 곳이나 잘 어울립니다.

 

소금물에 데쳐서 우려내고

 

 

 

먼저 참기름과 식용유로 파 기름을 내고

마늘도 넣어 볶아주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어 볶습니다.

 

 

육수를 넣지 안 할 때는 이렇게 찌개를 준비합니다.

 

 

 

물을 넣고 끓으면 묵은 김치 조금 넣고

가지 버섯도 넣고

노루 궁둥이 버섯도 있어서 한 개 썰어 넣고

 

 

 

간을 하고 고추와 파를 넣고

액젓 한 수저 넣어 줍니다.

 

 

 

돼지고기와 쫄깃한 가지 버섯이 잘 어울리고

묵은 김치 덕분에

버섯 찌개 깔끔한 맛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비가 내려 준다면

서리 버섯은 구경할 것인데

내년을 기다려야 되나 봅니다.

 

가을은 점점 깊어가고 눈에 보이는 산들이

곱게 단풍이 들었습니다.

 

된서리가 내리고 춥고 낙엽이 우수수 지면

김장 준비해야지요.

아직 피지 안 한 국화 때문에도 날씨가 좀 더 참아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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