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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개능이 무침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10. 23.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이제 송이 산행을 마무리하고

잡 버섯도 올해는 안 나올 것 같아서

너무 많이 헤어진 가방은 버리고

 

 

배낭과 앞치마 가방을 

친환경 약제로 만들어 사용하는

자닮 오일을 풀어서

깨끗하게 빨아서 널었습니다.

 

 

오늘은 개능이 이야기입니다.

 

 

도토리 줍다가 만난 개능이

 

능이를 닮았지만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개능이입니다.

 

다듬어서 물에 삶아도

능이처럼 진한 검은색이 안 나옵니다.

 

능이와 다른 점은 맛의 차이가 

확 다릅니다.

 

 

개능이는 쓴맛이 얼마나 강한지

아무리 우려도 쓴맛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잘 채취도 안 하는데

 

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시겠지만

우리 집 식구들은 쓴 것을 좋아 하진 안 해도

양념 넣고 무치면

한두 번을 맛있게 먹습니다.

 

 

삶아서 우린 개능이 앞면

 

 

삶아서 우린 개능이 갓 뒷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초장과 마늘, 깨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꿀, 요리 죽염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려 준 뒤에

 

텃밭에 무농약으로 심은 쪽파를

넣고 살짝 버무리어 완성을 합니다.

 

 

접시에 담아

상에 내어 놓으니

쓴맛이 양념과 어울리어 

먹을만합니다.

 

마침 약을 먹는 듯

독특한 맛을 

올해도 먹어보고 

가을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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