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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모둠 자연산 버섯 닭 죽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10. 3.



도덕마을입니다.



올해는 가을비가 많이 온 덕분에

산에를 자주 다녀왔습니다.


우리 동네는 눈에 보이는 모든 산이 송이가 나오는 산이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는 입찰 지역입니다.






올해부터는 동네분들이 원하면 송이 작목반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는데


하루에 두 번씩 산에 다니고

밤에는 불침번도 서야 해서

우리 집 식구들은 작목반에 들어가진 안 하


동네 분들을 위해 산 일부를 개방해주어서

 다양한 버섯이 나오는 산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습니다.


우리 산은 송이만 나오는 산이라

동네 산에서 잡버섯 사진을 마음껏 찍게 되어 반가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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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가 산에서 만난 버섯입니다.


먹는 버섯도 있고

못 먹는 버섯도 있는데

신기하고 예뻐서 찍었습니다.






















그 외에도 더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제가 먹는 버섯 중에 확실하게 알고 있는 버섯은


송이버섯, 능이버섯, 개암버섯, 밀 버섯, 갓 버섯, 꾀꼬리버섯, 국수버섯, 만가닥 버섯, 개능이

닭다리 버섯, 서리 버섯, 밤 버섯, 가지 버섯, 싸리버섯, 먹 버섯, 노루궁뎅이 버섯, 목이 버섯, 석이버섯이고


확실하게 아는 버섯만 채취를 합니다.





송이 작목반 분들이 산에서 내려오실 시간 맞추어

백숙 20인분을 끓여 드리고


남은 닭백숙으로 아침에 사진을 찍었더니 많이 불었습니다.





먼저 닭을 손질을 잘 해서 넣고 양파와 소금을 넣었습니다.

버섯 향이 나라고 약초는 넣지 안 했습니다.






데친 능이버섯 물과 대추 즙으로 죽에 넣을 찰밥을 했습니다.




능이버섯과 송이버섯은 다지고




싸리버섯, 밀 버섯, 닭다리 버섯은 삶아서 3일간 우렸습니다.


꾀꼬리버섯은 삶아서 냉동시킨 것을 꺼냈습니다.


 




잘 익은 닭을 꺼내고




살을 발라내고 뼈를 넣고 푹~

더 끓였습니다.






끓이던 닭뼈는 건져 내고

찰밥을 넣고 끓이다가

버섯을 넣고 거의 완성이 되면 닭 고기도 넣고

마지막으로 간을 맞춥니다. 







완성입니다.


사람이 많다 보니 한 번에 바로 드시게 만들었습니다.

두 그릇씩 드셨다네요^^





모둠 자연산 버섯 닭죽으로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좋은 동네에 살다 보니

자연산 버섯으로 죽을 끓여 먹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