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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희귀 버섯 댕구알 버섯 요리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1. 19.


도덕마을입니다.


가을이면 버섯이 나오기 시작하고

버섯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먹거리가 있으면

열이 제치고 구입을 하거나 직접 채취를 해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2018년도 가을에 산에 다니며 농사 지으며

눈코 뜰세 없이 바쁘면서 그동안 폰으로 찍어서

폴드에 저장했던  버섯 사진을 시간 나는 되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그중에 작년 가을에

새로운 먹거리를 접했습니다.


가끔 희귀 버섯이라고 매스컴에 올려졌던

댕구알 버섯입니다.


희귀 버섯 댕구알 버섯 요리




댕구알 버섯입니다.


지인이 3개를 발견하고

연구용으로 2개는 교수님들께 드렸다고 밴드에 이 사진이 올려왔기에


제가 잘 알고 있는 버섯 전문가님께 먹어도 되는가 물어보니

확실히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는데

효능이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비싸고 옛날에는 먹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댕구알 버섯 주인께 전화를 해서 부탁을 드렸더니

남은 하나를 반으로 잘라 저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사진도 폰으로 보내 달라고 하고요.







주말이 끼여 화요일에 스티로폼 속에 얼음 넣어 받았는데

보낼 때는 통통했다는데 꺼내어 손으로 눌러보니

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효능이 좋다고 해도

보관이 어려우면 생으로 유통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하지는 안 해서 더 변하기 전에

얼른 잘라 팬에 기름 넣고 구웠는데

영 맛이 없어서 김냉에 넣어두고





마트에서 소고기와 두부, 동네 유정란을 사 와서

버섯은 곱게 다지고 다른 재료 보다 댕구알 버섯은 적게 넣고





모두 섞어서 참기름 넣고

동그랑 땡을 만들었습니다.





밀가루 살짝 묻히고 계란 물 입혀서






기름 넉넉하게 넣고 노릇노릇 구운 뒤에




마트에서 사온 새싹 삼과

밭에서 따온 홍고추

하우스에서 잘라온 금련화 작은 잎을 세척을 하고





긴 접시에 담기도 하고









보기 좋게 올려서 사진도 찍고~


소고기와 두부를 넣고

넉넉한 기름에 잘 구웠는데도

식구들이 정성으로 몇 개만 먹고 외면을 했습니다.


늘 새로운 먹거리를 보면

호기심에 차려진 밥상 중에

특별한 경험을 해본 댕구알 버섯요리~


댕구알 버섯은 좋은 향이 아니고 맛도  없지만

다음에는 단단한 댕구알 버섯을 만나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작년 가을 버섯 이야기 1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