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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밥상에 꽃을 올려보아요^^~오일 꽃 절임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7. 18.



꽃 절임을 만들었습니다.


귀농하기 전에는 꽃을 좋아해서 꽃을 선물을 많이 했는데

꽃꽂이를 하다 보니 꽃에 관심을 같게되고

요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어떻게 먹어야 잘 먹을 수 있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올해는 식용꽃을 키우고

무농약으로 인증을 받았는데

아직은 꽃을 요리에 넣는다는 생각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오일에 꽃절임을 만들었습니다.





꽃절임으로 만든 꽃밥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 몇 가지 더 넣었습니다.






꽃은 벌레가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따면 소쿠리에 담아 둡니다.


꽃절임에 제일 많이 들어 간 것이 비올라(삼색 제비꽃)이고

 물을 넉넉하게 넘치게 하고 소쿠리에 넣고

다른 꽃과도 두 번 세척을 했습니다.



꽃절임을 하기 위해 언니, 형부, 저

셋이서 꽃을 따고

작업 후에는 그릇도 모두 깨끗하게 닦아 말리고






잎이 얇은 것은 건조기에 그냥 넣고

금잔화는 통으로 건조를 해서

꽃잎만 따서 넣었습니다.



꾸덕꾸덕하게 건조기에서 건조를 했습니다.







어떤 것은 많이 건조가 되고 어떤 것은 덜 건조가 되어서

모두 섞어서 두었더니

건조 상태가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습이 많으면 보관시 쉽게 변질이 될 것 같고

너무 많이 마르면 꽃이 식감이 덜 좋다고 하네요^^






투명 플라스틱 병에 담았더니

참 예쁨니다.





갑자기 촌이라 마음에 드는 기름이 없어서

이 기름으로 사 왔습니다.






올리브유를 가득 부었습니다.


숙성이 되면 맛이 좋아지겠지요.






기다릴 수가 없어서

무언가 해보고 싶어서 이틀 만에 꺼내어 보았습니다.


밥에 꽃절임과 간장 조금 넣고 비벼 보았더니

제 입에는 아주 좋은데

다른 식구들은 처다도 안 보네요^^





찹쌀을 넉넉하게 넣고

다시마와 소금을 넣고 되직하게 밥을 하고

마당에 심은 오이 뚝~

감자칼로 얇게 길게 해놓고


 꽃 절임에 있는 올리브 기름을

밥에 조금 넣고 버무려줍니다.


간은 미리 했기 때문에 생략하고






밥은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고

마당에 있는 연잎 하나 잘라와서

꽃 절임 건지를 올리고 오이로 모양을 내어보았습니다.









오일 꽃 절임~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이제 시작이라 유통기간이나

보관방법

꽃 절임에 적당한 꽃들을 연구하면

파스타, 샐러드, 카나페,떡

다양하게 쓸 곳이 많겠습니다.


영양도 많고 보기도 좋은 꽃요리

이제는 텃밭에 야채농사 옆에

식용꽃을 심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밥상에 꽃이 올라오면

왠지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