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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꽃~품~ 닭~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7. 30.


도덕마을입니다.


 중복이 지나갔습니다.


초복에도 이웃과 함께 복달임을 우리 집에서 했는데

중복이라 특별하게 무언가 만들어 먹자 생각하며

만들고 있는데

아랫동네에서 저녁을 먹으려 가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으로 미루고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꽃~품~ 닭~




지인이 보내준 

유자 백화차로 백숙을 하려고 

보통 때는 닭을  토종 닭 큰 것을 구입해서

삶아 먹는데

꽃을 이용하려고 작은 닭을 4마리 사 왔습니다.








유자 백화차




하나만 넣고 끓였더니

싱거운 것 같아서 두 개를 넣었습니다.




유자 백화차 끓인 물에

 명이 소금과 손질한 닭을 넣고

  냄비 뚜껑 닫고 푹푹 삶았습니다.





다 익어서 맛을 보니

국물이 진하게 느껴져

맹물은 넣기 싫고


친구네 집 유기농 생강으로 만든 액상 차

생강으로 차마시셍을

넣었습니다.










그사이 찹쌀에 말려둔 땅콩, 밤을 넣고

다시마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취사를 합니다.







밥이 고슬고슬하게 잘 되었습니다.


다시마는 꺼내고

무농약으로 농사지어 건조해둔

꽃을 넣고 주걱으로 뒤집어 줍니다.






잠시 뚜껑을 닫아 놓았다가





작은 그릇에 모양을 만들어

닭과 국물을 넣고

모양낸 꽃밥도 넣습니다.






손님이 늦게 와서 그대로 두었는데

풀어지지 않고 잘 있습니다.


국물은 쌉쌀하고

꽃밥이 맛도 참 좋습니다.


모두들 그릇을 싹싹 비웠습니다.



꽃의 매력에 빠져서

내년에도 식용꽃을 또 심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