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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봄나물 육계장과 봄나물 된장찌개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5. 14.


도덕마을입니다.


해마다 나물 종류대로 삶아서 건조를 해두고

겨울에 먹었는데

작년부터 쌈채 판매를  안 하고부터 조금씩 있는 야채를

모둠으로 건조를 했더니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습니다.


올해는 두릅과 엄나무순 가죽을 같이

삶아서 건조도 하고


봄나물 육개장 과 봄나물 된장 찌개 을 끓였더니

식구들이 맛있다 맛있다~^^


이런 맛에 신이 나서 또 하게 됩니다.






텃밭 돌면서 뚝뚝~ 연한 순만 자르고

저온 창고에 있던 두릅과 엄나무 순 가죽나물

산에서 뜯어온 미나리와 질경이 어수리

보기 보다 양이 많아서 두 번 삶았습니다.






미역취/부지깽이




곰보배추/곰취





섬 엉겅퀴/삽주





전호/오가피





어수리/방풍





산미나리/명이





섬초롱/두릅




삼립 국화/엄나무 순




미나리/가죽나물




화살나무 순/서양고추냉이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줄기가 끓은 두릅부터 먼저 넣고


삶아서 하루 동안 물을 갈아주며

우려냈습니다.




(봄나물 된장찌개 끓이기)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육수를 끓여서

건지는 건지고

삶아서 우린 모둠 나물을 먹기 좋게 잘라

마늘, 표고 분말,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끓는 육수에 넣고 끓입니다. 





봄나물 된장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심심하게 끓여서

그냥 밥에 국처럼 넣고 먹었습니다.





(봄나물 육개장 끓이기)





들기름에 마늘을 넣고 달달 볶다가

소고기를 넣고 볶습니다.


고기는 집에 있는 것으로 했습니다.


고기가 다 익었으면 고춧가루를 넣고

다시 볶다가

삶아서 우린 모둠 나물을 먹기 좋게 썰어

표고가루, 들깨 가루, 고추장을 넣고 버무리고





고기 국물이 끓으면 버무린 모둠 나물 을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기름은 걷어 내고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한때는 30여 종류 나물을 따로따로

삶아서 건조를 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편하고 한 가지씩 만든 것보다

나물 맛이 어울려 식구들이 잘 먹었습니다.


좀 일찍 하면 우리지 않고 하면 영양이 더 많겠지만

연한 순만 잘라서 우려서 만들었더니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