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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곰취 칼국수, 쉽게 만드는 수제비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5. 27.



도덕마을입니다.


오랜만에 곰취 넣고 손칼국수와 수제비를 만들었습니다.


더운 불앞에서 수제비 쉽게 만들어 먹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곰취입니다.


잎이 연하고 쌈으로 먹기 딱 맞아서

생 된장과 맛있게 싸먹었습니다.




쉽게 만드는 수제비




먼저 곰취를 즙을 내었는데

생각보다 즙이 적게 나오고

줄기까지 같이 했더니

섬류질이 많아 녹즙기가 무리가 가는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서방님과 형부를 위해

곰취로 즙을 내어 남편이 좋아하는 칼국수와

제가 좋아하는 수제비를 끓였습니다.





밀가루에 곰취 즙을 넣고 올리브유 약간과 소금물 조금 넣고

주걱으로 대충 버무려 일회용 장갑을 끼고 반죽을 하고


반죽을 만들어 숙성을 시켜야 맛있는데


쉽게 빨리하기 위해 비닐봉지에 담아

전기 랜지에 30초 돌리고 뒤집어 30초 돌려

꺼내어 주면 졸깃한 국수가 됩니다.



잘못하면 반죽이 익기 때문에

양에 따라 시간을 가감을 해야 하는데

한 면을 30초가 넘으면 익더라구요.









반죽을 조금 질게 하면 밀기가 쉬워

약간 질게 해서

밀가루 대신에 전분을 묻입니다.


전분으로 하면 반죽이 달라 붇지 않습니다.


대신에 끓일 때 걸쭉한 것이 싫으시면

육수 국물을 따로 만들어

국수를 따로 끓여 마지막에 끓인 국수를 헹구어

육수 국물에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쉽고 빨리하고 싶으면 국물을 넉넉하게 넣고 하면 됩니다.




제가 칼국수는 싫어해도 수제비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에는 남편이 좋아하는 칼국수를 자주 하다 보니

이렇게 두 가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밀어둔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서 넣고 끓이면

뜨거운 불앞에서 수제비를 힘들게 떼면서 끓이지 않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가 있습니다.






집에 있던 홍고추, 당근과 오이를 썰고

칼국수 육수를 넉넉하게 끓여


다른 냄비에 덜어 넣고 끓기 시작하면

수제비 반죽을 넣고

들깨가루 넉넉하게 넣고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야채는 넣고 바로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아카시아꽃 말린 것과

작약 꽃 말린 것으로 장식을 합니다.


칼국수 먼저 끓여 사진 찍고 다시 수제비를

끓였더니 국물이 약간 불었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칼국수도 밀고

전분 가루라 잘 붇지도 않습니다.





홍고추는 씨 빼고 썰고

당근 오이 채칼로 쓱싹쓱싹 밀어


칼국수가 익으면 간 맞추고 불 끄고

야채를 넣어 한번 섞어준 뒤에











그릇에 담아냅니다.






쫄깃쫄깃 색다른 곰취 수제비와

곰취 칼국수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