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도덕마을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밤이면 영하로 떨어지지만 한낮에는
겨울 잠바를 벗게 됩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냉이 죽
매일 산길을 운동하려 가는 언니가
버들강아지가 피었다며 봄소식을 알려 주네요.
소쿠리 들고 꽃꽂이 하려고 잘라 왔습니다.
냉이도 보이고요^^
냉이는 깨끗하게 다듬고 세척을 해도
가끔 이물질이 씹히는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잘 다듬고 여러 번 세척을 하고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말랑하게 익혀
냉이를 건지고 국물을 조심스럽게 따르고
삶은 냉이에 물을 넣어 행군 물도 따로 받아 놓고
죽을 끓일 때 부족하면 넣어 줍니다.
삶은 냉이 행군 물은 남겨 놓고
찬물에 다시 행군 뒤에 곱게 다집니다.
냉이 손질하면서 쌀과 찹쌀을 섞어 다시마를 넣고
밥을 했습니다.
불린 쌀로 죽을 바로 끓이면 맛이 더 좋지만
쉽게 끓이려고 압력 밥솥에 밥을 했습니다.
들기름 넉넉하게 넣고
밥을 노릇노릇 볶습니다.
냉이 삶은 물을 넣고 잘 풀어 줍니다.
원목 나무에서 키운 표고버섯도 넣고
쌀이 퍼지면서 버섯도 익고
부족한 단백질은 고기 대신에
고소한 고단백 꽃뱅이 분말을 넣어 줍니다.
죽 끓일 때 꽃뱅이 분말을 조금 넣으주면 좋습니다.
마지막에 다진 냉이를 넣고
끓이면서 부족한 물은 냉이 삶아 행군 물을 넣어 주고
부족한 간을 하면 끝입니다.
죽 그릇에 퍼 놓고
하우스 리빙 박스에 심어 놓은 비올라 꽃을 잘라서
네 잎 클로버 같이 뜯어 가지고 와서
봄맞이 장식을 했습니다.
죽이 뜨거워 금방 클로버가 시들었지만
냉이의 향기가 오는 봄이 설렙니다.
맛있다~~~^^
가족의 한 마디 말에
단백하고 고소한 죽 한 그릇이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도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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