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봄 밥상

밀가루의 변신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3. 9.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봄이 오면서 하우스에  할 일이 많이 생깁니다.

 

 

남편이 반죽을 만들어 냉장고에 숙성을 시켜 놓았더군요.

 

 반죽도 혼자 해 놓고

국수 기계에 내려 끓여도 먹는데

 

 

반죽이 찰지게 잘 되어 있길래

모처럼 홍두깨로 밀어 칼국수도 끓이고

두 가지 더 만들었습니다.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칼국수입니다.

 

힘들어할 때나 좋은 일이 있을 때 

 홍두깨로 밀어서 칼국수 끓여 주면 제일 좋아합니다. 

 

 

 

 

 

육수 국물에

칼국수 넣어 끓이다가 김장김치 넣고

파와 홍고추 넣고 끓여서 형부와 둘이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반죽이 한 덩이로 두 가지를 더 만들었습니다.

 

 

1) 카나페 만들기

 

 

 

 

저는 국수는 안 먹어도 국수 꼬랑지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밀대로 밀은 1판 남겨서 국수 꼬랑이 구워 먹듯이

구려고 했다가 장작 보일러 불이 없어서

 

크래커처럼 만들어 먹으려고

 

 

 

 

구멍 송송 뚫고 팬에 노릇노릇 굽기도 하고

 

식용유에 튀기기도 하고

 

 

 

 

가을에 산 밤 주어 삶아 말려놓은 밤을

 

물 넣고 삶아 믹스기에 곱게 갈아 조린 뒤에

꿀에 반죽을 해놓고

빵에 발라 먹기 위해 쨈처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밤 쨈을 발라 먹기도 하고

 

 

 

 

2) 호떡 만들기

 

 

 

 

 

 

먼저 반죽을 작게 썰어

식용유를 발라 놓고

 

 

 

 

 

 

곶감, 호도, 잣, 호박씨를 냉동고에서 꺼내

 

 

 

 

 

 

곱게 다지고

 

 

 

 

 곶감으로 단맛을 내기 위해

곱게 다지고

 

 

 

 

 

꿀과, 소금 조금 넣고 버무렸습니다.

 

 

 

 

 

반죽을 길게 밀어 견과류를 속에 넣고

 

 

 

 

길게 말아 돌돌 말아서

아래위 손으로 납작하게 눌려 주었습니다.

 

 

 

 

 

기름 넉넉하게 넣고 노릇노릇 구웠습니다.

 

 

 

 

 

과자 위에 호떡 만들고 남은 견과류도 올리고

비올라 꽃 올리어

 

레드향 하우스에 일하고 있는 형부와 남편 새참으로 들고 가서

 

 

 

 

 

호떡

 

 

 

 

 

카나페 만들어

 

 

 

 

 

 

 

 

클로버 위에 놓고 사진도 찍고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