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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초록색 명이 페스토& 빨간색 비트차&하얀색 레드향 꽃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4. 28.



도덕마을입니다.


비 님이 소리 없이 얌전하게 내립니다.



오늘은 명이 페스토를 올려봅니다.




초록색 명이 페스토& 하얀색 레드향 꽃





우리 집식구들 먹을 정도이지만

명이를 심은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명이는 씨앗을 뿌리고 3년이 지나야 수확을 할 수 있고

수확시 잎을 모두 잘라내지 않고 두 개 있는 것은 하나를 남겨 놓고

한 잎씩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확하려면 힘이 많이 들지요.


오래되니까 명이가 3~4개씩 나오기도 합니다만

보통은 한 뿌리에 두 잎이 나옵니다.





아침에 명이를 잘라다가

세척을 하고





명이는 탈탈 물기를 털어내고

큰 딸내미가 사다 준 국산 잣은

볶지 안 해도 고소해 그냥 준비하고

지인이 800백 고지에서 호도 농사를 짓고 있어

생 호도 기름을 구입을 하고 파마산 치즈

명이라 마늘은 빼고





생 호두 오일


기침이 가끔 나서 한 수저씩 먹으려고

구입을 했다가

올리브유 보다 더 좋을 것 같아서

생 호두 오일을 넣기로 했습니다.





믹스기에 잣, 파마산 치즈, 생 호두 오일을 넣어

분쇄를 하고





명이는 물기를 빼고

잘 갈리게 썰고






꿀과 소금 약간

금방 먹으려고 수제 식초 조금 넣었습니다.




믹스기에 곱게 갈았습니다.





작은 통에 담아서 바로 빵 발라서 먹고

남은 것은 냉장보관을 했습니다.






하우스 300평에 특수 야채 농사를 10년 넘게 짓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이제는 레드향을 심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처음으로 레드향을 우리 집에서 심었습니다.


계속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레드향도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고

레드향 밑에는 토끼풀 씨앗을 뿌려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과일 좋아하는 손자들

껍질까지 먹을 수 있게 키우려고요^^






레드향 꽃입니다.


지금이 레드향 꽃이 피기 시작해

하우스 문만 열면 향기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꽃 속아서 차도 만들어 보니

향이 참 좋네요^^





명이는 움직이지 않게

고정을 시키고






바게트 빵에 명이 페스토를 발라 고정시킨 명이 잎 위에 올리고




은은한 향이 나는 흰색 레드향 꽃을 올리니

고급 집니다.





레드향 꽃이 많이 핀 것은 만지면 잎들이 떨어지고

막 피기 시작 한 것을 골라서 올려 보았습니다.


레드향 꽃잎과 같이 먹습니다.





농사지어 못난이 비트를 깍둑썰기로 썰어 차를 만들어

가끔은 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

차도 끓여 먹습니다.


비트 차 빨간색이 참 예쁩니다.





초록색 명이 페스토& 빨간색 비트 차&하얀색 레드향 꽃


이대로 차려서

존경하신 분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산골살이 재미가 있어서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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