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추어탕 맛있게 끓이는 방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2. 7.


도덕마을입니다.

.


이곳에 귀농하고 우리 논에 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끔 망을 놓아서 미꾸라지를 잡아먹기도 했었는데


어느 날 망 꺼내려 갔더니

뱀이 망에 들어 있어서 놀라고부터는

미꾸라지 잡는 것은 포기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추어탕 맛있게 끓이는 방법




자연산 미꾸라지를 구입을 했습니다.

소쿠리에 넣고 바락바락 여러 번 세척을 하고

압력 밥솥에 된장을 크게 한 수저 넣고




들기름 두 수저와 물은 잘박하게 넣고

추가 돌아가고 10분 정도 두다가 뜸을 10분 들인 후

그대로 식을 때까지 두었습니다.





점심 먹고 삶아 두었다가 저녁에

믹스기에 삶은 미꾸라지를 넣고 간 뒤에

소쿠리에 걸렸습니다.


뼈는 버렸습니다.




대파와 저온 창고에 넣어둔 퍼런 배추




대파는 가운데를 칼로 쭉쭉 반으로 잘라먹기 좋게  잘라 놓고

배추는 끓는 물에 삶아 길게 잘라먹기 좋게 자릅니다.





고사리는 충분하게 우려서 넣었습니다.

야산에서 꺾은 것이라 연하고 맛있습니다.


깻잎은 잎이 작아 그냥 넣기로 하고





고춧가루를 넣으면 쉽고 보기는 좋지만

칼칼한 맛이 나라고 가을에 얼려둔 고추를 믹스기에 갈아 넣었습니다.


고추장 2수저도 넣고  같이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마늘 넣고

소금 간을 심심하게 합니다.


양이 넉넉하게 끓일 때는 심심하게 끓여야

다 먹을 때까지 짜지 않고 맛있게 먹게 됩니다.





추어탕은 역시 제피가 들어가야 맛있지요.


형부가 제피를 싫어하셔서

각자 알아서 넣고 먹습니다.





국물이 희끗하게 보여도 고추를 갈아 넣어

칼칼하고 고소합니다.


추어탕 끓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맛이 좋은지 보통 추어탕을 끓일 때는

생 들깨를 갈아서 넣는데 미꾸라지만 넣었는데도

식구들이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먹었습니다.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놓고 먹으려고 끓였는데

 3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추어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