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굴 넣고 대파 전 만들었습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1. 31.


도덕마을입니다.


남편이 손을 다쳐 손목 수술을 하신다며

설 전에 급하게 판매를 하신다고 글이 올라와서


저도 농사를 짓고 판매를 하기 때문에

다급한 사정을 알기에


대파를 구입을 했습니다.




대파 굵기가  먹기 딱 좋습니다.

겉잎은 따내고 보내 주시어 도시 분들은 좋아하시겠습니다.

대파 뿌리는 육수 끓일 때 넣으면 좋겠습니다.


 다듬어 보내 주시어 고맙기는 하지만 아프신 몸에 추위 걱정이 앞서는 건

농사꾼 마음이지요.




먼저 한줌 다듬어서

도마에 놓고 칼로 길게 쭉쭉 갈라서




길이 잘 들어있는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넣고

밀가루와 전분을 섞어 파에 하얀 옷을 입혀

가지런하게 놓고





큰 굴을 삶아 먹고 남아있던 굴을 까서




굴에 마른 가루 무치고

계란과 냉동실에 넣었던 고추와

소금 약간을 넣고 버무려 준 뒤에




파 위에 올리고 뚜껑을 닫고

한 쪽이 익었을 때 팬을 살짝 기울여

뒤집게로 뒤집어 주고





계란이 익으면 큰 접시를 파 전위에 엎어 놓고

뒤집어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계란에 간이 되어서 양념장 없이

굴 넣고 파전 부친 것으로 한 끼 김치와  먹었습니다.


달달한 파가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