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필리핀에서 오신 선교사님과 목사님 초대했습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9. 28.


도덕마을입니다.


필리핀에서 선교사님과 목사님께서 교회에 오시어

 저녁을 대접해드렸습니다.


나가서 식사를 대접하려고 생각을 했는데

한국 가정에서 식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급하게 장을 봐서 몇 가지 장만을 했습니다.




월남쌈을 생각하다가 첫날이라

한식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두부 김치 만들기)


같이 모시고 오신 선교사님께서 2년 전에

우리 집에 방문을 하셨는데


두부김치를 좋아하신다고 하십니다.








1) 두부를 모양 틀로 찍고


2) 흰색은 연하게 소금물에

보라색은 포도즙

노란색은 치자 물에 소금 조금씩 넣고

물이 들게 둡니다.


3) 흰색부터 팬이 살짝 굽고 치자~포도 물 들인 순서대로 한 팬에 굽습니다.


4) 묵은지를 송송 썰어 설탕을 넣고

볶다가 전분을 조금 넣어 물이 안 생기게 하고

참기름으로 마무리합니다.


4) 두부는 색 맞추어 돌려 담고 깻잎 한 장 놓고

마지막에 김치를 담고 잣을 올립니다.


*치자 물은 쓴맛이고 포도 즙은 달달합니다.



(삼치구이)


삼치는 살이 연한데

생물 삼치가 보여서 포를 떠달라고 하고 소금을 약간 쳐 왔습니다.







1) 먹기 좋게 토막을 내어 후추와 술, 울금을 넣고 재웁니다.


2) 재운 삼치에 전분을 넣고 버무리고


3) 식용유를 넉넉하게 팬에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불 조절을 잘하며

속이 익도록 지져줍니다.


4) 기름에 마늘을 넉넉하게 넣어 향을 내고

고추를 다져서 넣고 간장 물엿을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5) 구운 삼치를 넣고 물기 없이 바삭하게

양념이 잘 묻도록 가끔씩 섞어주고


6) 보기 좋게 깻잎에 올리고 남은 양념도 위쪽에 올려줍니다.



(돼지고기 수육)





1) 껍질이 붙어있는 돼지고기를


2)  아로니아 분말, 월계수잎, 후추, 소금을 넣고

물이 잘박하게 45분 정도 익혀줍니다.


3) 간장, 물엿, 마늘을 넣고 바글바글 끓을 때 익힌 돼지고기를

바삭 조려줍니다.

껍질 때문에 튀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4) 파채를 물에 담가 메운 맛을 빼고

고기를 담아 새우젓과 된장, 깻잎을 함께 차렸습니다.



(인기 짱! 버섯전골)


귀농하기 전에는 재배하는 다양한 버섯을 구입하여

잘 끓여 먹었습니다.





1) 소고기를 불고기용으로 썰어서 사 왔습니다.


2) 배즙과 마늘, 생강, 집간장, 참기름을 넣고 재웁니다.


3) 육수는 넉넉하게 건표고버섯, 양파, 파, 다시마, 무, 고추를 넣고

푹 끓여 심심하게 간을 합니다.


3) 재운 소고기를 팬에 슬쩍 익혀줍니다.


4) 익힌 고기를 조금 남겨 놓고 전골 뚝배기 밑에 깔아 놓고

버섯은 따로따로 봉지에 들어 있는 그대로 물을 넣다 뺏다 하면서

세척을 하고 야채와 바로 돌려 담습니다.


5) 남은 고기를 가운데 보기 좋게 놓습니다.


6) 손님이 오시면 이동 가스 랜지에 올려 불을 켜고

끓이고 있던 뜨거운 육수를 넣습니다.


*고기를 익혀서 넣으면 버섯에 핏물이 들지 안 해서 좋고

육수만 부어주면 바로 먹어서 좋습니다.




(무 쌈)


무언가 부족해 보여

칼라 무를 왕눈이님께 넉넉하게 구입해서

동치미 담그고

몇 개 남겨 둔 무로 만들었습니다.







1) 무가 껍질에 심이 있어서 껍질을 벗기고

일자형 채칼로 무를 얇게 썰어

설탕과 식초에 재웁니다.


2) 건표고버섯을 미지근한 물에 담그고


3) 오이와 당근은 채칼에 곱게 썰어 소금 약간 넣고 절입니다.


4) 노랑과 빨간색 파프리카는 얇게 칼로 썰어

소금 약간씩 넣고 버무려 놓고


5)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불리하고

소금 약간을 넣고

흰자는 전분 약간 넣어 지단을 부쳐 곱게 채를 칩니다.


6) 표고버섯은 소금 간만 하고 불린 물은 전골 육수에 넣습니다.


7) 노란색 파프리카~빨간색 파프리카를 볶고 냅킨으로 팬 한번 닦고

오이~당근~표고버섯 순으로 볶습니다.


8) 접시에 돌려 담고 먹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남은 것은 아침에 김밥 싸서 먹었습니다.





젓가락질을 못하셔서

포크를 드렸습니다.


약속시간 보다 일찍 오셔서

밥 차릴 동안 통역을 통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