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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송이다! 첫 송이와 수육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9. 21.


도덕마을입니다.


송이 산행을 남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눈에 보이질 안 해서 산을 내려 오려고 하는데

멀리서 송이가 보입니다.


여보! 송이야~ 


첫 송이를 발견하고 남편을 불렀는데

오지도 않고


캐~

......................^^





(수육과 송이)


산에 내려와 남편이 삼겹살 먹으려 가자는데

냉동시켜둔 삼겹살을 랜지로 해동시키고

첫 송이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살인적인 무더위에도 살아남은 포자들이

가을 밥상을 푸짐하게 해줍니다.






2018년도 도덕마을 첫 송이 사진입니다.






냉동실에 있던 삼겹살을


포도, 황칠, 사과 액기스 한 봉씩과

양파, 소금, 통후추를 넣고 45분 뒤집어 주며 뚜껑 닫고 익혀주었습니다.


진액 넣고 쉽게 수육을 삶았습니다.





금련화를 하우스에 늦게 심어 꽃은 피지 않는데

금련화 잎으로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가끔 보기 좋게 접시에 깔기도 합니다.


비도 오고 저녁이라 이쁜 색이 안 나오네요^^





텃밭에 배추 대신에 심어 놓은 들깨 농사가 잘 되어

가끔 상추 대신에 따서 먹습니다.

들깻잎 향이 좋습니다.


고추도 아직 잘 달리고 있습니다.


붉은 고추 효소 담아두면 요긴하게 사용합니다.






벌레도 안 먹고 깨끗합니다.




들기름 약간 넣고 살짝 볶다가

소금 간을 합니다.





수육을 다시 조리려고 하다가

밥시간이 늦어

그냥 썰어 담았습니다.






2018년도 첫 송이로 만든 송이와 수육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