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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소라 죽과 굽더덕 버섯으로 맛있게 먹는 방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12. 5.



도덕마을입니다.


버섯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기 때문에 

귀농하고 많은 버섯을 배우고 채취도 해봤습니다.


그중에 굽더덕이 버섯 은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처음에 송이 산행이 끝날 무릎에

송이 줄 알고 낙엽을 헤치고 보니 이상한 버섯이?


컴에서 보았던 이 버섯이 굽더덕이 버섯?

.


쌉슬한 맛은 있지만

모둠 찌개, 들깨탕, 새콤달콤하게 무침도 많이 먹었는데

올해는 귀한 버섯이 되었습니다.





형부가 혼자서 산에 다녀오시더니 굽두덕이 버섯송이

채취를 해오셨습니다.



산에서 찍은 굽두덕이 버섯 사진은 전에 찍은 사진이고요^^






굽두덕이 버섯 밑동을 잘랐을 때 흰 부분이 보이면

깨끗하고 벌레도 없습니다.


식감도 좋고요.


왼쪽 사진처럼 버섯 속이 검은색이 나면 잘라 내고

삶아 먹습니다.


 


송이 산행  다니면서 조금씩 모아

굽두덕이 버섯 만 따로 염장을 했습니다.





소라 죽 쉽게 끓이기





소라를 사 왔습니다.


조금 덜 삶아졌는지

알맹이가 다 나오질 않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소라 죽부터 먼저 끓이기로 했습니다.

찹쌀과 쌀을 섞어 전기밥솥에 취사를 합니다.



삶아서 깐 소라는 물에 하나씩 깨끗하게 헹굽니다.

곱게 다지고 ~ 

요즘 요리 할때는 중식칼을 제일 많이 사용합니다.








들기름에 볶습니다.


밥도 함께 넣고 노릇노릇 누룽지를 만들듯이 볶아 줍니다.


오래 볶아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소라 무침을 하려고

냉장고에 넣어둔 소라를 끓는 물에 다시 데치고

데친 물은 죽에 넣고 죽을 끓입니다.








고소한 소라 죽입니다.





굽두덕이 버섯 과 소라 무침 





염장한 굽두덕이 버섯 은 물을 갈아주며

염분을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쓴맛도 줄어듭니다.


역시 중식 칼을 잘 사용합니다.


늦게 심은 쪽파가 먹기 딱 좋습니다.








데친 소라 국물은 죽에 넣고

소라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요리 생강, 수제 식초, 물엿, 깨소금을 넣고







잘 버무려서 넣고






소라부터 먼저 버무리고 난 뒤에

굽두덕이 버섯 버무리고

나중에 쪽파를 버무려줍니다.





버무려서 그릇에 담고 보니

양도 넉넉하고

그냥 반찬으로 먹는 것보다


국수를 삶아 같이 한 끼 먹으면 좋을 것 같아







국수를 삶아 새싹을 넣고 참기름과 버무렸습니다.



기름을 넣으면 국수가 덜 달라 붇습니다.








버무려서

한 끼를 잘 먹었습니다.


가끔 소라나 오징어를 넣고 별미로 먹기는 했었는데

굽두덕이 버섯 을 넣고 함께 먹으니

건강 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섯 덕분에 밥상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