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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능이 손질하는 방법과 오리와 능이 덮밥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10. 28.





(능이와 오리고기 덮밥)


도덕마을입니다.


꾀꼬리버섯을 한 차례 따와서 먹고

싸리버섯 우려서 볶아 먹고


능이, 송이 소식이 여기저기에서 들리고

채취도 해옵니다.


능이버섯으로 멋진 점심도 먹었습니다.


새벽에 할 일 먼저 하고

송이 따려 산에 갔다 온 차림 그대로 급하게 능이 덮밥을 했습니다.





능이는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능이 손질하기)



1 ) 능이 끓일 물부터 올리고


2) 능이 밑둥을 살살 흙을 털어내고


3) 뿌리 부분만 흐러는 물에 씻고


4) 양푼에 물을 많이 받아서 재빠르게  하나씩 흔들어 이물질을 세척을 합니다.


5) 끓는 물에 능이를 넣고

끓어올라올 때 까지 익혀준 뒤에


6) 꺼내어 찬물에 넣고

능이 가운데를 손을 넣어 쭉 찧어서 세척을 합니다.



세척한 물도 삶은 물과 함께 끓여놓고

요리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된장이나 간장에 넣기도 하고

팩을 지어 놓고 먹기도 했습니다.






삶은 능이는 손으로 찧어야 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들기름에 소금을 넣고

우리 집식구들은 찍어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능이와 오리고기 덮밥 만들기)





 메리골드 씨를

포토에서 키웠다가

텃밭에 심어 놓고 올해는 참 잘 사용을 했습니다.


등산복 윗옷 주머니에 뚝뚝 따서 넣고 와서

밥하면서 씻었습니다.^^






능이 물과 아로니아 분말





능이물과 아로니아 분말을 넣고 소금을 조금 넣고

밥을 했습니다.





오리를 찬물에 핏물을 빼고

능이 물이 끓을 때 소금 조금 넣고 삶았습니다.





팔각과 정향을 넣을까 생각하다가

들기름에 산초기름 낸 것이 있어서 넣었습니다.






삶아 놓은 능이는 작게 잘라 주고






우려낸 싸리버섯과 고추도 썰어 놓고





익은 오리를 껍질을 위쪽에 놓고

얇게 썰어줍니다.


껍질 쪽에서 썰면 고기가 더 예쁘게 썰어지는 것 같습니다.





들기름에 오리를 먼저 볶고

능이와 싸리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오리 삶은 물을 잘박하게 넣고

고추도 넣고 볶으면서


감자 전분을 풀어 넣고 소금 간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보기 좋게 푸른색 무 잎을 놓고

밥 위에 담습니다.







보기 좋게 메리골드 꽃잎과 두메부추 꽃을 위에

뿌려줍니다.

보라색 꽃은 두메부추 꽃입니다.


메리골드 꽃이 눈에 좋답니다.


이렇게 산에 다녀온 그대로 점심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가을은 버섯이 있어서

풍성하고 행복한  밥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