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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수육 맛있게 하는 방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2. 6.


도덕마을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가스가 얼어서

요리를 못하는 일이 일어 난 것은 처음입니다.


가스가 떨어진 줄 알고 기사님을 불렸더니

가스는 있는데

연결 부위 레규레타 (압력조절기)가 얼어서 그렇다고

뜨거운 물로 녹여서 닦고 담요로 싸주라고 하더군요.


생각 끝에 손날로 몇 개를 담요 속에 넣고 감사 놓았더니

개통이 되었습니다.




고소하고 쫀득한 수육





돼지고기는 껍질째 붙어있는 토막친 다리 부분을

궁중팬 밑에 양파 썰어 넣고

손오공님 황칠 진액과 포도즙 2개와 통후추

월계수잎, 굴 소스 한 수저 넣고

끓여줍니다.


끓이다 보면 물이 저절로 생깁니다.






놋그릇을 구정 선물을 미리 받았습니다.






양파는 일자형 채칼에 설어서

찬물에 담가 물기를 빼고 접시에 담았습니다.


미나리는 잘라먹고 뿌리를 물만 주고 키운 것입니다.





함께 먹을 백김치와 동치미도 꺼내고


고기는 한 번씩 위아래를 뒤집어 주면서

젓가락으로 찔러보면 젓가락이 쑥 들어가면

꺼내면 됩니다.


불 조절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끓기 시작하고

40분~45분 정도면 익는 것 같습니다.








익은 고기는

팬에 만들어 사용하는 굴 소스와 올리고당

고추장, 마늘, 리따님 생강으로 요리하생을 조금 넣고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익은 고기를 넣고

양념이 고루 묻게 살짝 조려줍니다.





그사이 동치미와 백김치도 준비하고





조린 고기를 얇게 썰어

양파 위에 가지런히 담고

흑임자와 잣을 올립니다.








물에 삶아서 만드는 수육보다 쫄깃하고

잣 때문에 고소한 맛이 어울려 맛이 좋습니다.


심심한 김치와 양파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핸드폰에서  연일 경보가 울리고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칼바람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