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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겨울에 간식 요즘 유행하는 감동란 만들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2. 11.


삼한사온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추워도

 곧 따뜻하리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계속 영하 14도를 밑돌고 있어서

계곡수를 상수도로 사용하는 요즘은

 

계곡에 유입되는 물 양이 적어서

응급으로 동네 지하수를 탱크에 퍼올려

사용하고 있는데


어제는 얼어서 한바탕 동네 물이 단수가 되었고

다행히 사람들과 힘을 합쳐 다시 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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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 보여 주려고 닭을 키운지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병아리부터 키우다가 알을 낳기 시작하면서

유정란을 먹기 위해 수탉과

암탉을 적당하게 같이 지내게 키워야 잘 지내는데

비율이 다르면 왕따도 생기고

싸움도 하고.................




키우는 담당은 형부가 하십니다.


바로 옆에 있는 거름 더미에서

지렁이도 잡아서 먹이고

멸치 대가리 깻묵, 미강, 싸래기를 잘 섞어서

지성으로 돌봐 주십니다.


알 낳는 둥지도 만들어 놓아 주었는데

수탉이 차지하고~






소쿠리 안에 짚을 깔아 주었더니

알을 잘 놓았습니다.


가끔 쌍알도 놓고요.



이때만 해도 계란이 남아돌아 나누어 주기도 하고

찜질방에서 판매하는 군계란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전기 압력 밥솥에 소금 넣고

물 넣고 취사를 하면 구운 계란이 되는데

더 맛있게 하려고 다시 취사를 더 하고






계란은 맛있게 만들었는데

압력 밥솥이 망가져

비싼 계란 먹었던 생각이 나서 올렸습니다.


쫀득하고 맛있는 군계란이 우리 집

겨울 간식이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닭 열 마리 키우면 계란이 넘치게 먹었는데

날씨가 추우면 알을 덜 낳기도 하고


다른 식구들이 꺼내 갔겠지 했는데 

글쎄 알을 낳으면 닭들이 깨먹기 시작해서

감동란 만들려고 계란을 사 왔습니다.





(겨울에 간식 요즘 유행하는 감동란 만들기)






계란을 구입해서 실온에 하루를 두었습니다.










계란 10개 기준=물 1.5리터에 소금 25g 식초 2 큰 술


계란에 따라 더 넣고 하시면 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실온에 두었던 계란을

조심히 넣고 계란을 굴려주면 노른자가 가운데갑니다.


노른자가 살짝 흐르는 것을 좋아하면

6분 후에 꺼내고

촉촉한 것을 좋아하면 8분 후에 꺼내고 


폰에 있는  타이머를 맞추었습니다. 







찬물에 헹구어 식혀두고


 식혀서 둔 계란을 건져 염지할 물=물 1L에 소금 60g을 넣고

냉장고에 하루 두었다가








꺼내어 먹으면 감동란이 됩니다.

7분 30초 정도 삶은 감동란입니다.


소금간이 베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간이 되어 있습니다.



만들어 놓으면 간식으로 좋습니다.


감동란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