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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이야기가 있는 약선 연밥^^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3. 17.





도덕마을입니다.


처음에 백련을 키운 사진입니다.

참개구리도 짝을 지어 살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귀농 하기 전부터 다양한 식물 심는 것을 취미로 시작하고부터

사진을 찍고 시간나면 정리를 합니다.


백련을 빨간 땅콩 고무통에

심기 시작한지 오래되었고


마당 옆에 땅을 파서 작은 연못을 만들었다가

작년에는 아예 돌을 쌓아 연구적으로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도룡뇽도 살아요.





마당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아오면 넣어주고,

논에서 미꾸라지와 우렁이도 잡아서 넣어 놓으면

손자 손녀들이 코를 박고 쳐다봅니다.


개구리가 알을 놓으면 올챙이 관찰이 시작됩니다.


가끔 동영상을 찍어서 손자들 집에 가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이어지는 작은 연못이 되었습니다.





백련잎이 한창 크기 시작하면 개구리 놀이터가 됩니다.


작년에는 뱀이 개구리 잡아먹으려 와서

연못 옆에서 치열하게 싸우던 동영상을 올렸지요. 






연꽃도 피고 연밥이 익어갑니다.






늦가을 연잎을 모두 따고 뿌리를 캐내고

돌을 쌓아 작은 연못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백련 뿌리는 굵기가 가늘아서

예쁜 모양을 낼때는 참 좋습니다.






작년 가을에 연잎밥을 만들어 딸내미 집에 다녀왔습니다.



(연밥 만들기)



연잎은 세척을 합니다.





냉동실에 보관해둔 차가 버섯, 하수오, 백복령, 도라지, 아로니아 분말을 꺼내고

울금가루도 준비를 했습니다.






위쪽 사진

하수오 분말, 울금 분말, 백봉령 분말


아래쪽 사진

차가 버섯 분말, 도라지 분말, 아로니아 분말








밤, 은행, 잣, 해바라기씨, 호박씨는 세척을 해두고


 현미찹쌀, 찹쌀과 함께 섞었습니다.






현미찹쌀과 견과류를 넣고

잡곡 코너에 죽염을 넣고 압력으로 밥을 되직하게 합니다.



완성된 밥을 꺼내어

통깨를 넣고 비벼줍니다.






그릇에 견과루 밥을 나누고

각각 분말을 조금씩 넣고 섞어줍니다.







능이 버섯도 위쪽에 넣어주고







자연산 송이버섯도 넣고











이렇게 6종류의 약선 연밥을 만들어

딸 집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연잎을 두 장 더 가져갔습니다.


연잎이 있을 때 딸들한테도 연잎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려고요.






딸내미한테 송이 손질법을

알려주고




연잎에 송이를 싸서 찌는 방법을 알려 주었더니

잘 하네요^^






 딸내미가 연잎에 찐 자연산 송이입니다.







그동안 연잎으로만 만든 밥을  먹어 본 것보다

약초를 넣고


시간을 두고 세 번을 푹~쪘더니

연잎이 견과류 밥에 진하게 베여서

연잎 향과 약초가 어우러지어 색다른 연잎밥을 먹었습니다.



연잎밥은 여러 번 쪄서 먹어야

연잎의 좋은 성분과 향이

잘 베이어지는 걸 알았습니다.



도덕마을 이야기가 있는 연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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