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왕토란에 꼭꼭 숨어있는 견과류 찜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2. 9.



도덕마을입니다.



토종 토란은 알러지 때문에

맨손으로 만질수는 없지만

왕토란은 만저도 괜찮습니다.


보름도 얼마 남지가 않기도 하고

오늘은 선물로 들어온 왕토란으로 견과를를 넣고

색다른 왕토란 요리에 도전을 했습니다.







(왕토란 속에 숨어있는 견과류 찜)


둥이들이 커서 요즘은 숨박꼭질 놀이를 잘 합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명절에 두집 손자손녀 13명이  구석 구석 숨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애들이 왔다 가면 리모콘도 숨어 버리고

정리하고 찿느랴 바빠요.






(왕토란에 꼭꼭 숨어있는 견과류 찜 만들기)


감자처럼 모든 요리에 넣어 먹어도 되는데

카레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

생선 조림 때 넣고 해도 됩니다.





왕토란을 얇게 썰어서 소금물에 절여줍니다.







견과루가 왕토란 속에 잘 붙어 있으라고

 얼려놓은 소고기와 송이를 분쇄기에

녹여서 곱게 갈았습니다.






호도, 잣, 호박씨, 해바라기 씨앗도

 칼로 다졌습니다.






견과류와 고기를 죽염 약간을 넣고

잘 버무립니다.






 절여놓은 왕토란을 물끼를 빼고

감자전분에 앞뒤로 묻혀준 뒤에

만들어 놓은 소를 넣고 꼭꼭 말아줍니다.


사진에 고기가 어둡게 나왔습니다.





노란 울금 가루도 전분에 넣고

같은 방법으로 만들고






아로니아 가루도 전분에 넣고

같은 방법으로 만들고








추위에 하우스안에서

살아 남은 치크리를


 왕토란 찜이 접시에 달라 붙을까봐

 만들어 보았습니다.





왕토란에 아로니아 묻힌 것





왕토란에 울금을 묻힌 것






윤기가 짜르르 하게

잘 익었습니다.






왕토란 속에 꼭꼭 숨어있는 견과루가

입속에서 고소하게 느껴집니다.





남아 있는 야채를 달라 붙지 않게

사이사이에 올려주고

먹을 때 야채도 함께 먹습니다.


꼬맹이들이 있으면 맛있게 잘 먹을 것인데~~~~

왕토란 요리를 하다보니

지금도 "꼭꼭 숨어라" 둥이들  소리가 맴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