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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명절날이나 제사 때 사용하는 토란 요리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1. 24.



도덕마을입니다.


토란!


어릴 때 비가 오면 뚝~잘라서

토란잎을 머리에 우산처럼 쓰고 다녔던  

그날은

가려워 잠을 못 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토란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가까이 하질 안 했습니다.


지금은 고무장갑을 끼고 만져도 되는데

토란이나 호도, 은행은

다른 식구들이 손질을 해주면 먹게 됩니다.





우리 집 마당에 심어놓은 토란입니다.

왼쪽에 큰 잎은 백련이고요.







가을이면 형부가 토란대를 잘라서 껍질을 벗겨

엮어서 건조를 시킵니다.





토란 줄기를 끓는 물에 데치고

물에 우립니다.






들기름에 볶다가 육수도 조금 넣고 익은 뒤에

들깨 가루를 넣고 볶아 준 뒤에

마지막으로 보기 좋게 청, 홍고추를

넣고 마무리를 합니다.






보기보다 맛있는 토란 줄기 볶음입니다.






토란 뿌리입니다.



토란에 많이 들어 있는 뮤신위장과 창자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그 외 좋은 효능이 많다네요^^




(토란국 끓이기)





토란을 준비합니다.





뜸물에 냉동실에 있던 소고기를 넣고 끓입니다.






고기가 끓기 시작하면 토란도 넣고

집간장을 조금 넣고 푹 익혀줍니다.


마지막에 마늘을 넣고 죽염으로 마무리합니다.






토란국이 완성 되었습니다.


대파를 가을에 뽑아서 보관을 해두었더니

연하네요.

 토란이 완전하게 익었을 때

불을 끄고 대파를 넣고 먹습니다.




(토란 들깨탕 끓이기)




늙은 호박 건조한 것입니다.





토란과 함께 보내주신 들깨를 믹스기에 갈아서

고운 채에 껍질을 걸러줍니다.






토란 알과 호박오가리도 물에 세척을 하고

생수에 멸치와 다시마을 넣고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인 육수에

토란과 호박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토란이 익으면 들깨 국물, 표고가루도 넣고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토란 들깨탕이 완성되었습니다.


추운날 뜨끈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도덕마을 겨울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