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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별미~ 오징어순대 만들었습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1. 17.



오징어순대입니다.




상주에서 영덕까지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고속도로를 타고

영덕으로 게먹으려 갔다가

벌써 고속도로 개통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서

영덕 대게는 살은 덜차고 좋은 것은 너무 비싸

 홍게만 먹고

배에서 막 하역하는 싱싱한 작은 오징어를 한 박스

구입했습니다.







얼음을 채워 가져온 오징어는 찜 솥에 통으로 찌고





썰어서 초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내장을 싫어하면 물에 헹구어 먹습니다.


싱싱하고 작은 오징어는 이렇게 먹기도 합니다.



(오징어순대 만들기)




당근은 곱게 다집니다.






양파도 곱게 다지고







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세척을 해두고



속을 넉넉하게 만들어

만두도 만들어 먹으려고

몸통 몇 마리도 믹스기에 갈았습니다.






두부는 주머니에 넣고 물기를 꼭 짜주고

당근, 양파, 파, 죽염, 후추, 울금가루, 계란을 넣고

오징어와 함께 잘 버무려 줍니다.







오징어 속에 있는 물기를 빼고 밀가루나 전분 가루에 울금을 섞어 

오징어 속에 넣고 고루 묻혀줍니다.


이 과정을 해야만 오징어순대를 만들어 놓으면 속이 빠지지 않습니다.


저는 마 가루에 울금가루를 오징어 속에 넣고 털어내고

속 재료를 넣어 주었습니다.


많이 넣으면 썰을 때 속이 삐져나오기 때문에

꽉 채우지 않고 약간 덜 채웁니다.







속이 빠져나오지 않게 이쑤시개로 끝을 막아주고

찜 솥에 쪄 줍니다.






푹 익혀서 찬 곳에서 식혀줍니다.





겨울에 우리 집 화단에 있는 남천 잎입니다.


먹지는 못하지만 요리할 때 모양내기 참 좋은 재료입니다.





납작한 접시에 남천 잎을 놓고 ~






오징어 속에 마 전분에 울금을 넣어서인지

썰어도 속이  빠지지 않고 잘 붙어 있습니다.


작은 오징어가 한 입에 쏘~옥

부드럽고 먹기도 좋습니다.


오랜만에 싱싱한 오징어로

별미 오징어순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