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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신나는 버섯 이야기

자연산 송이버섯 손질 하는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16. 10. 3.


도덕마을 입니다^^



올해는 제가 살고 있는 이곳 빼고

능이도 송이도 풍년 이네요^^



그동안 추석이면 산에서 직접 따다가

꼭 먹었던 송이를

올해는 구경도 못하고


추석지나고 택배가 시작 되었을 때

희락당 대감님께 송이와 능이를 구입했습니다.


갑자기 마당에서 물건들고 가다가 넘어져

갈비뼈가 금이 가고

딸들이 집에 있으면 일한다고

무조건 올라 올라고 성화를 내어

딸집으로 가면서 송이와 능이를 딸집으로 배달을 시켰습니다.




송이는 스치로폼 속에 들어있고

택배 박스가 멋있어서

따라쟁이하고싶어요.




희락당님표 송이입니다.

1kg인데 물을 먹지 않아서 많습니다.




(자연산 송이버섯 손질 하는법)





송이 끝은 흙이나 모래가 박혀있습니다.


먹을만큼 송이를 꺼내어

아까워도 살살 흙과 모래를 도려내야합니다.


저는 이렇게 다듬은 송이 찌꺼기를

송이 산행 때 산에다 묻어주기도 했습니다~




손질 해놓은 송이를 하나씩 물을 틀어놓고

 갓과 대를 손으로 살살 문질러 가면서 닦습니다.


아무리 맛있는것도

먹다가 이물질이 나오면

입맛을 잃게 되지요.






뽀얗게 세척한 자연산 송이입니다.





손으로 찢어서 먹어도 좋지만

요리 방법에 따라 사진처럼

옆으로 눕혀놓고

칼을 당기며 자르면 손도 다치지 않고

부스러지지도 않습니다.








송이는 갓이 피어도 맛있고

피기 전에 저런 모습이 가장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것 같아요^^








올라가면서 마당에 있는 연잎 하나를 잘라 갔습니다.


어른들이 먹을려면 생으로 소금장에 찍어서 먹어도 되지만

손주들이랑 함께 먹을려면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연잎에 살짝 쪄서 먹었더니 더 좋아요.







딸내미가 얌전하게 잘 하네요^^





대 꼬지가 없어서

이쑤시개로 마무리를 하고






맛본다고 윗쪽은 꺼내어 먹었더니

속에는 연잎물이 안들었네요.


살짝 숨만 죽은 송이를

손자들도 약 처럼 먹였습니다.


지금 송이 능이가 장터에 많이 나오네요.


비 맞지 않은 송이나 능이를 구입하시는 것이

양도 많이 나가고

맛도 좋습니다.


다음에는 보관법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