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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천렵~어죽 끓여 먹었습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6. 8. 21.


도덕마을 소식입니다.


아로니아 수확을 도와 준다며

두 차례 딸들 식구들이 왔다 갔습니다.


가장 바쁠때 언니네 큰딸과 작은딸이 도와주고 갔고


그 다음에는 아로니아 마지막 수확 때에는 언니 막내딸과

우리집 두 딸들 가족 21명이 모였습니다.


하루 일 팽겨치고 냇가로 천렵을 하러 가자고 했는데

날이 워낙 더우니 애기 엄마들 집에 있는다고 하고


8명만 냇가로 가서 고기를 잡았습니다.






상류쪽으로 갔는데도

물이 적어 이끼가 많이 끼여 있었지만

메기, 쏘가리, 모래무지, 꺽지, 뚱가리를 잡았습니다.










울 손자들 신이 났습니다.








파리보고 무섭다고 울던 녀석들이

이제는 무서운게 없습니다^^







내장빼는 것은 형부 담당입니다.


제 마음에 쏘~옥들게

 손질을 하십니다.






민물고기는 압력 밥솥에 푹 끓여야

뼈까지 먹을 수가 있기 때문에

압력 밥솥에 끓여서

믹스기에 곱게 갈아줍니다.







대파, 깻잎순을 씻어 놓고 

고추는 믹스기에 갈아서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넣고

섞어놓습니다.





그 사이 보리밥도 하고 당면과 국수도 준비합니다.





민물고기를 갈아 넣은 끓는 솥에

보리밥과 당면 국수를 넣고

밀가루 반죽해서 수제비도 떠 넣고







마늘,대파, 깻순을 넣고

끓은 다음에

손자 손녀들 먹을 것을 먼저 퍼놓고







얼큰한 양념장을 넣습니다.





앞집에 주고 21명이 먹었습니다.


뜨거운 것 아이들 데일까봐 지키느랴

먹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언니 막내 손자가 밥을 먹는 사진을 보고

딸들 어릴 때와 똑 같은 모습이라

많이 웃었습니다.


막내 손자도 어죽에 넣은 국수 몇가닥 얻어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