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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낙지호롱 고추장 조림 만들었습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6. 6. 24.



도덕마을입니다.



 아토피로 어성초를 구하신다고 하셔서

보내 드리고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직접 잡은 낙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매콤한 낙지 볶음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볶음을할까? 생각하다가

작은 낙지를 골라 낙지호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낙지호롱 고추장 조림




한마리, 한마리 비닐 봉지에 정성것 담아 보내주셨습니다.

꺼내어 보니 낙지가 큰 것이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손질까지 해보내셨네요.


고맙습니다.







낙지 호롱은 한번도 만들어 먹어 보질 못했고

가끔 눈으로 본적이 있어서

만들어 먹으면 재미 있겠다 생각만 했었는데

산골이라 싱싱한 낙지를 쉽게 만나지를 못했는데

덕분에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낙지 감을 것을 텃밭에 찾다 보니


서양고추냉이 줄기가 함께 먹어도 좋기 때문에

서양고추 냉이를 잘라 오고


접시에 고추장이 묻지 않게 잎을 사용 하려고 했더니

벌레가 숭숭~

흰색 꽃을 피우는 컴푸리 잎을 대신 잘라 오고


쌈 채소로 하우스에 키우고 있는 파슬리도 조금 뜯어 왔습니다.






서양고추냉이는 맛이 매콤하고 전초를 다 먹을 수 있는데

벌레가 너무 좋아합니다.

퇴출 시키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 작물입니다.





우리집 토끼들입니다.


손자들이 좋아하는

토끼와 닭을 키우고 있습니다.


토끼는 무진장 먹습니다.


우리집에 무농약으로 키우는 채소가

지천이라 토끼들이

배불리 먹습니다.





양념장 만들기


고추장 1큰술 반, 고추가루 1큰술, 마늘 1큰술, 꿀 1큰술

후추 1작은술

모두 섞어줍니다.






내장을 뺀 낙지 머리에

잎이 조금 남겨진 서양고추냉이를 넣고

돌돌 말아줍니다.






감는 것은 한쪽 방향으로 돌돌 감아만 주면 되니까

쉽습니다.





팬에 들기름을 넣고 굽습니다.





돌려가면서 익혀줍니다.

익으면서 꼼꼼하게  감지않은 것은 모양이 밉네요~^^





익은 낙지위에 양념을 발라줍니다.




 돌려가며 양념이 고루 들어가게

 익혀주었습니다.





접시에 담아 놓습니다.




파슬리 잎을 송송 다져서 뿌려줍니다.


낙지 호롱이는 돌돌말아 구워 먹어도 맛있고

찜솥에 쪄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낙지를 보내 주신 덕분에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