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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죽순 보관하는 방법과 죽순 조림

by 도덕마을(김금순) 2016. 6. 11.


도덕마을입니다.


죽순이 제철입니다.




6월초에 밝은 햇님께서 보내주신 죽순입니다.



(죽순 보관하는 방법)


죽순을 좋아하다 보니 아래의 방법으로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1)염장 보관


죽순 껍질을 벗깁니다.


쉽게 하려면 반으로 잘라서 벗기면 쉽지만

올해는 통으로 해봤습니다.


통으로 삶으니 죽순 터지는 소리에 놀라기도 합니다.




껍질을 벗긴 죽순을 윗 쪽은 연하기 때문에

단단한 부분을 잘라 쌀 뜸물에 먼저 삶아 주다가

나머지 죽순도 넣고 푹~삶아줍니다.







삶은 죽순은 찬물에 아린맛을 하루정도 우려내고 소금을 넉넉하게 넣고

죽순이 물에 잠길 정도로 부어 죽순이 뜨지않게 눌러주고

냉장고에 보관을 해두고

먹을 때 우려 먹습니다.


2)건조 보관






5월 하순에 신토사랑님께서

삶아서 우려낸 죽순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보내 주셨습니다.






좋아하는 들깨탕을 만들어 먹고




죽순을 조금 건조 시켰습니다.

건조를 해두고 생선 조림 할 때 넣고 먹기도 하고

불려서 다양하게 먹기가 좋습니다.






많이 건조를 시켜도 양이 얼마 되질 않습니다.






3)냉동 보관


잘 우려낸 죽순을 물과 함께 한 끼 먹을 만큼 지퍼빽에 담아

보관을 해둡니다.







얼려 둔 죽순을 상온에서 녹여주면

나물처럼 쭉쭉 잘 찢어집니다.

먹기 좋게 찢어줍니다.





(육개장 끓이기)





소고기와 뼈를 푹 끓인 육수입니다.






죽순, 삶아 놓은 소고기, 마늘, 고추가루

리따님 발효생강, 밀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소고기 육수가 끓을 때 버무려 놓은 건지를 넣고

상에 내기 직전에 두메부추 한 줌을 넣었습니다.


파가 없어서 두메부추를 조금 넣었습니다.

두메부추는 끓이면 약간 쓴맛이 납니다.





얼려서 보관한 죽순으로 끓인 육개장 입니다.




죽순을 충분하게 우려 내야만

국물이 맛있습니다.





(죽순 조림 만들기)




염장한 죽순을 물에 우려내고


내장과 뼈 머리를 떼어 낸 멸치는 절구에 엉글게 빻고

마늘,고추장,고추가루,리따님 발효생강도 넣고 버무려 줍니다.







멸치가 들어가기 때문에

육수는 따로 끓여 넣지 않고

죽순에 건 표고버섯을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양념을 위에 넣고 조려줍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여줍니다.




죽순 조림입니다


멸치를 넣고 죽순 조림을 했더니

가족들이 모두 좋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동안 죽순으로 이것저것 만들어 보았던 요리들입니다.





죽순 장아찌/구이





찹쌀과 들깨를 넣고 끓인 죽순탕





죽순 김밥




죽순 장조림/돼지고기 볶음




죽순 야채 볶음



죽순도 종류가 많다네요.

제철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