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보름나물과 오곡밥

색다른 보름 나물을 올리려고 작년 봄에

 20여 종류를 틈틈히 만들어 보관을 해두었습니다.

그중에 푸른색 나물은

어수리,다래순,가죽나물,곤달비,곰취,섬엉겅퀴,

홑잎,미역취,고수,부지깽이,취,두릅,고사리,땅두릅을

 삶아서 조금씩 얼려 두었습니다.

얼려서 보관해 둔 푸른색 보름나물

채취해온 나물들~

삶아서 하루 정도 물에 우려 내고 있습니다.

 푸른색 보름나물을 각각  따로 삶아 우려서

보관을 했습니다.

이름과 함께 비닐팩에 물과 함께 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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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있던

나물을 꺼냈습니다.

물과 함께 얼렸더니

색은 조금 달라 졌어도

상태가 좋습니다.

다시 행구어서 모두 무치려고 하니

나물이 비슷비슷해서

푸른 보름나물을 9가지만 무치기로 했습니다.

먹기 좋게 자른 뒤에 소금,깨소금,참기름,다시마 효소를 조금 씩 넣고

나물이 섞이지 않게 잎이 넓은 순서대로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찰수수,덩굴콩,팥,병아리콩,현미,푸른찹쌀,조,아마란스,서리태

콩,귀리,팥은 따로 삶아 물을 버리고 찬물에 담구어 놓고 

나머지도 조금씩 물에 담구어 놓고

찹쌀을 넉넉하게 넣고 오곡밥 을 했습니다.

오곡밥이 약간 질었습니다.

푸른색 보름나물 을

밥상에 올렸더니 한겨울에 다양한 푸른 나물을 먹게되니

고기 반찬 보다 좋다고 하네요.

오늘 도덕마을 밥상은 나물

이름 맞추기 밥상이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야채는 육계장을 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