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사랑의 가리비 탕수

by 도덕마을(김금순) 2015. 12. 15.

 

 

도덕마을 입니다.

 

 

 

(사랑의 가리비 탕수)

 

오늘 밥상은  

 

고성에서 ~ 가리비,인천에서~ 연뿌리

상주에서~ 발효생강,거창에서~ 약초소금

 영동 방울 양배추 를 구입하고

우리집 초석잠으로 만들었습니다.

 

 택배가 사랑을 날라 주어

행복한 사랑의 밥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가리비깨끗하게 세척을 합니다.

 

가리비세척을 하고 쪄주면 찜솥에 내려 진 국물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김이 오른 찜통에 가리비쪄줍니다.

 

 

 

 

가리비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가리비 내장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갑짜기 바쁜일이 생겨서

혹시 늦게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가리비 내장만 살짝 빼고 보관을 해둡니다.

 

 

 

 

 

가리비 삶은 국물에 된장을 풀고

 

 

 

 

텃밭에서 캐온 냉이를 다듬고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끓는 물에 냉이살짝 데치고 송송 썰어 가리비넣고

 

냉이 데친 물은 버리지 않고 둡니다.

 

 전분을 조금만 풀어 넣고

끓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끕니다. 

 

  

 

 

 

가리비냉이를 넣고 이른 아침에 끓였더니

맛있다~하며

행복한 아침을 시작 했습니다.

 

보기 보다  맛있었습니다.

 

 

-----------------------------------------

 

(가리비 탕수 만들기)

 

 

 

 

가리비 탕수 를 만들려고

 

 방울 양배추 는 끝 부분을 다시 한번 다듬어 주고

당근이랑 연뿌리껍질을 벗겼습니다.

 

초석잠도 다시 한번 세척을 했습니다.

 

 

 

 

 

 

당근을 예쁜 꽃 모양을 찍을려고 했더니

틀을 찿을 수 없어서 대충 모양을 내고

방울 양배추 는 큰 것은 반으로 잘라 주었더니

푸른색과 노르스름한 색이 너무 예쁩니다.

 

초석잠살짝 익히면 깔끔하게 변하지만

세척을 해두면 갈변이 생겨서 보기에는 영~

 

샐러드나 장아찌 담글 때는 초석잠을 살짝 뜨거운 물에

데치고 하면 깨끗합니다.

 

 

 

 

 

튀김을 쉽게 하려고

튀김가루에 전분을 섞어서 채에 내린 후에

연근가리비옷을 입히고

 

 

 

 

생강 발효액 을 넣고 반죽을 했습니다.

 

 

 

 

 

해바라기 기름으로

튀겨주었습니다.

 

 

 

가리비두번 튀겼지만

처음  튀김한 사진입니다. 

 

 

 

 

신기한 일이 일어 났습니다.

 

아침에 남겨둔 냉이 삶은 물에 넣어둔 다시마와 멸치물을

 따라서 끓이는데

 

냉이 삶은 물이 푸른색이 나서

쏘스 색이 미울것 같아 살짝 핑크색을 낼까?

아로니아 즙을 넣을까?

 생각을 하면서

 

현미 식초에 유자씨를 넣은 것을 넣는 순간

내가 원했던 핑크빛으로 확~

변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술을 부린 것 같이 무언가 반응이 일어 났나 봅니다.

저의 바램이 순간에 이루어 지니

재미나고 신났습니다.

 

 

 

 

 

그방 먹을 것이라 야채도 넣고

물에 타 놓은 전분도 모두 넣고 했지만

 

미리 준비 해야 할 때는

야채는 따로 데친 후에 찬물에 행구어 놓고

쏘스를 따로 끓여

 

튀김 위에 야채를 올리고  따로 끓인 쏘스를 뿌려서 상에 나가면

아삭하고 야채 색도 살아 있어서 좋더라구요.

 

탕수육 만들어 먹은 지 오래 되어

기억을 더듬어 적어 보았습니다.

 

 

 

 

 

가리비 탕수 가 많은 양인데

네명이서 모두 먹었습니다.

 

가리비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폭신하고

아삭아삭 연튀김과 잘 어울리고

 

뽀안색으로 바뀐 초석잠 아삭아삭

달콤한 방울 양배추

전국에서 보내온 사랑 덕에

 

 도덕마을 밥상이 행복 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