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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순무 김치 담그기와 순무 짠지 담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5. 12. 12.

 

도덕마을 입니다.

 

강화도에서 심어만 놓고 내방처 둔 순무

아깝다면서 보내 왔습니다.

 

오래 전 강화가 시댁인 이웃 분께

가끔 순무 김치 를 얻어 먹었기 때문에 순무 김치 가 먹고 싶어

귀농 한 뒤에  심어는 보았지만

맛이 강화도에서 키운 순무 맛이랑 다른걸 알고 난 뒤부터 재배를 안했습니다.

 

 

 

 

 

예쁜 순무도 있지만 개성이 강하게 생긴 순무

얌전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순무는 겁질을 벗기지 않고 새로 산 철 수세미로 싹싹

깨끗하게 순무를 세척을 했습니다.

 

순무로 일단은 두 종류를 담을려고요.

 

한 여름에 짜게 담아 놓은 순무를 꺼내어

송송 썰어서 냉국 처럼 먹었던 기억이 나는지

옆지기가 순무 짠지 를 담아 달라고 하네요.

 

 

 

 

 

작은 항아리에 작은 순무만 골라서

넣어 보고 맹물을 부운 뒤에

다시 따라서 그물에 소금을 짜게 풀고 고추씨도 물에 한번 세척을 한 후에

소금물에 함께 섞어서

 

 

 

 

순무가 들어 있는 항아리에 부어 줍니다.

 

순무가 위에 뜨지 않게 돌를 눌려 준 뒤에

얼지 않는 곳에 순무 짠지 담금한 것을 보관을 해 두고

내년 봄 부터 꺼내어 먹으면 됩니다.

 

 순무 짠지 가 짭잘하게 맛이 들면

꺼내어 나박나박 썰어서 물을 타고 냉국처럼 먹으면 됩니다.

 

 

 

 

 

 

순무 김치 를 담을려고 배와 양파를

즙을 냅니다.

 

 

 

 

김장하고 남은 양념에 세척한 고추씨도 넣고

배와 양파 즙을 넣어 양념을 버무려 줍니다.

 

순무를 나박나박 썰어서 순무 김치 를 하려다가

알타리 김치도 있고 히카마 김치 도 있어서

 

급 마음이 변해

비벼 먹기 좋은 순무 김치 를 담기로 했습니다.

 

 

 

 

 

빨강보라 무우로 이런 방법으로 담은 김치를

모두 먹었기 때문에

채칼로 썰어주고 순무 잎도 다시 작게 썰었습니다.

 

 

 

 

 

 

썰어 둔 순무가 양이 많아  팔이 긴 일회용 장갑을 끼고

버무렸습니다.

 

 

 

 

 

 

그 사이에 순무 김치 에 국물도 잘박하게 생기고

이왕이면 순무 김치 를 단지에서 익히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단지에 담아서 밀봉을 했습니다.

 

 

순무 김치 가 익으면 건지는 밥을 비벼 먹고

국물은 고구마랑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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