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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빨강 보라무로 만두 만들고.....

by 도덕마을(김금순) 2015. 12. 3.

 

25살 아가씨가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짓기로 하고

빨강 보라 무우 를 심었답니다.

 

조금이나 도움이 되기위해 팔아주기운동을 하면서

빨강보라 무우 를 구입해서 아홉분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저도 신청을 했습니다.

 

김장을 일찍 하고나니

외출 할 일이 많아서

 

처녀농군  빨간 보라 무우 로 

받자 마자 밤 늦게 까지 세종류를 만들었습니다.

 

 

 

 

1)무우 스테이크 만들기

 

 

 

 

1~1.5cm정도 두께를 잘라서 고운 소금을 앞뒤로 뿌려

오븐에 살짝 익혀주었습니다.

 

 

 

 

예쁜님이 보내주신 연근과

견학가서 구입한 우엉을 분쇄기에 갈았습니다.

 

아삭한 식감도 살리고 고기만 하는것 보다

뿌리 채소가 좋기 때문입니다.

 

 

 

 

소고기와 우엉, 연근 갈은 것과 빵가루

 닭장에서 금방 꺼내온 유정란 계란과

양념은(소금,맛간장,울금가루,생강가루,양하가루)

 

모두 함께 넣고 오래도록 치대어줍니다.

 

 

 

 

 

 

익으면 줄어들기 때문에 납작하게 무우보다 크게 만들어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빨강 보라 무우 를오븐에서 꺼낸  무우를 고기 구운 팬에 

약한 불에 은근하게 뚜껑을 닫고 더 익혀줍니다.

 

최대한 빨간색과 보라색을 살려줍니다.

 

 

 

 

 

소스를 만들려니 적당한 게 없어서 생수에

오가피 조청과 굴소스를 끓이다가

전분으로 농도를 맞추었습니다.

 

 

 

 

 

접시에 양파를 썰어 놓고

익혀 둔 빨간무, 고기,보라무를 얹어 놓고 소스를 뿌려줍니다.

 

 

 

 

 

2)무우 만두 만들기

 

 

 

 

 고기 소가 남았길래

빨강 보라무우만두를 만들려고 무우를 얇게 썰었습니다.

 

 

 

 

 

소금물에 살짝 데친후에 찬물에 식혀둡니다.

 

 

 

 

종이 네프킨에 놓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찿아 보니 감자 전분이 없어서 마 전분으로.

 고루 묻혀 주었습니다.

 

 

 

 

서로 잘 붙어 있으라고 한번 더 하얗게

전분을 묻혀서 무우 가운데 놓고 같이 맞붙입니다.

 

 

 

 

 

가위로 김이 올라오게

종이 호일을 듬성듬성 잘라준 뒤에

김이 오른 솥에

만두를 눕여서 고기가 익을 정도로 쪄줍니다.

 

 

 

 

잘 익었습니다.

 

 

 

 

함께 보내 온 무우청을 잘라서

접시에 깔아주고 윗쪽에 놓아서 양념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전분 때문에 떨어 지지도 안하고

사진보다 훨씬 예쁜 만두가 완성 되었습니다.

 

 

3)자투리 김치

 

 

 

 

 

쓰다가 남은 짜두리가 아까워 빨강 보라 무우 와 배를

 착즙기에 국물을 냅니다.

 

빨강보라 무우 와 배즙이 예쁜 핑크색 국물이 되었습니다.

 

 

 

 

 

 

무우청은 비벼 먹기 좋게 곱게 썰어주고

빨간 무우도 채를 칩니다.

 

 

 

 

 

자투리 무우와 배즙을 낸 물에

김장하고 남은 양념을 조금 넣고

소금 간을 맞춘뒤에 잘박하게 담아서 익힙니다.

 

 

 

 

 

 

짜투리와 빨강 보라 무우 청으로 만든 김치를 꺼내어 보니

적당하게 잘익었습니다.

 

시원한 국물도 맛있고 건지만 건져서 햇쌀밥에

 들기름만 반수저 넣고 쓱쓱 비벼 먹었습니다.

 

사랑으로 담아서 인지

꿀맛 같이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