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오리를 포만 떠서 보내 달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오리가 위생적으로 포장이 잘 되어왔습니다.
향신료가 없어서 바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금산으로 달려가서
필요한 약제를 조금씩 구입을 했습니다.
양파와 마늘 풋고추
오리 한마리에 요정도 넣었습니다.
산초는 가을에 채취한 것이고
팔각,정향,계피,월계수잎은 한약 파는 곳에서 조금씩 모듬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포 오리를 4등분하고
약제랑 함께 넣고 강불→중불→약불
불조절을 하며 끓기 시작하고 30분 끓였습니다.
불 조절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젓가락이 오리 고기에 들어 가면 불을 끄고 고기를 건져 냅니다.
꺼낸 오리 고기를 쪽집게로 남은 털을 뽑아줍니다.
양파는 일자 채칼로 얇게 썰어서
찬물에 담구어 놓습니다.
손질한 오향오리를
진간장,통후추10알정도,조청,소주,
약간씩을 넣고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오향오리를 넣고 뒤집어 주며 색이 날때 까지 조려줍니다.
날깨 쪽과 다리 쪽을 처음부터 칼집을 넣어 주어야 하는 데 깜박해서
늦게 잘라 주었습니다.
마늘과 풋고추도
작게 잘라 놓습니다.
물끼를 뺀 양파를 접시에 놓습니다.
윗 쪽에 놓고 썰어 주면 접시에 놓기도 좋습니다.
기름 종이를 놓고 썰었습니다.
썰어놓은 오향오리를 가운데는 보기 좋게 잘 썰어진 것을 놓고
나머지도 옆쪽으로 돌려 담습니다.
고추와 마늘,흑임자를 윗 쪽에 뿌려서
상에 올립니다.
식구들이 모두 맛있다고
다시 만들어 달라고하네요.
훈제와 또 다른 맛이 나고
단백함과 오향 냄새가 솔솔 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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