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달래가 봄소식을 알려주네요^^

by 도덕마을(김금순) 2015. 2. 6.

 

 

 

달래 무침

 

 

도덕마을입니다.안녕하세요^^

 

봄이 배달 왔습니다.~~~

 

새해가 바뀌면서 가장 먼저 우리집 식탁에 올라오는 봄나물

달래입니다.

 

달래 싹이 올라온 것이 보이지도 않지만

해마다 눈 덮인 산 속 양지 쪽에서

친정 어머니께서 손수 채취 하셔서 한 박스씩 보내어 주십니다.

 

연세가 많아서 다리가 불편 한데도

누구보다 먼저 봄을 알려 주시는 친정어머니 이십니다.

 

 

 

 

 저 많을걸 돋보기 쓰시고 자식을 위해 다듬었을 껄 생각하니

알뜰하게 잘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래를 깨끗하게 다듬어서 보내셨지만

다시한번 다듬습니다.

 

 

 

 

 

달래를 뿌리 쪽에 티끌이 빠져 나가게 살짝 주물거려 주고

몇차례 세척을 하고

달래 장아찌 를 담을 준비를 합니다.

 

 

 

 

간장,설탕,현미식초,소주를 동량으로

설탕이 녹은 다음 달래가 잠기도록 쏘스를 부어 놓고

 덮어 놓습니다. 

 

 

 

 

 

 

 3일 후에 간장만 따라서

멸치,표고버섯,다시마,생강,파.청고추,홍고추를 넣고 끓여 준  뒤에

소쿠리에 건지를 걸려 줍니다.

 

 

 

소스가 식은 뒤에 통에 달래를 나누어 담고 

 소스가 잠기도록 부어준 뒤에

보관을 합니다.

 

삼삼한 달래 장아찌 가 완성 되었습니다.

구정에 동생들과 딸래미들 선물입니다.

 

 

 

남겨 놓은 달래는  

찌게에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익혀서 먹습니다.

 

 

 

 초고추장을 만듭니다.

 

 

 

달래에 양념장을 살살 무친 뒤에

 

마지막에

고추가루를 넣고 깨소금도 넣습니다.

 

 

 

자연산 달래라 식초를 넉넉하게 넣고 버무렸는데도

매콤한 맛이 많이 납니다.

 

우리집 밥상에는

벌써 봄이 시작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