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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고들빼기 김치 담그는 방법

by 도덕마을(김금순) 2015. 1. 31.

 

김치 종류가 많이 있지만

식구들이 가장 즐겨 먹는 김치고들빼기 김치입니다.

 

농사를 처음 짓기 시작할 때 고들빼기를 밭 중앙에 심었다가

씨앗이 날리어

온 밭에 고들빼기 천지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후에

고들빼기는 우리 밭에서 퇴출되고 말았습니다.

 

 

 

가을이면 짬을 내어 산으로 들로

고들빼기를 캐러 다니지만

 

높은 산이 많은 동네이고

들이 별로 없는 동네라 저렇게

서 있기도 힘든 비탈진 곳에서 고들빼기를 채취 해옵니다.

 

 

 

 

 

 

완전 자연산 고들빼기입니다.

 

부지런해야 내차례가 돌아오고

작은 것은 종자로 남겨두고 그중에 큰 것만 캐서 옵니다.

 

 

고들빼기 맛있게 담그는 방법

 

 

 

 

채취해온 고들빼기

바로 다듬고 세척을 해야 힘이 덜 듭니다.

 

 

 

 

 

고들빼기는 뿌리에 진이 마르기 전에

깨끗하게 세척을 합니다.

 

 

 

항아리에 소금물을 고들빼기가  잠기도록 부어줍니다.

 

 

 

 

돌이나 무거운 것으로

꼬들빼기가 뜨지 않게 눌러 줍니다.

 

쓴맛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우려 내고 드셔도 되지만

김장 끝나고 한가 할 때 담으려고

조금 진한 소금물에(2014년11월 11일) 삭혀 놓았습니다.

 

 

 

 

단지에서 꺼낸 고들빼기

다시 세척을 하고 뿌리가 굵은 것과 긴 것을

먹기 좋게 다듬습니다.

 

 

 

 

고들빼기에 오징어 피대기를 넣기도 하지만

집에 있는 오징어 채를 그냥 넣기로 했습니다.

 

 

 

농사지은 당근을 곱게 채를 썰어 넣고

 

 

 

김장하고 남은 마늘도 넉넉하게 찧어 넣고

 

 

 

찹쌀죽도 넣고 60초 액기스을 넉넉하게 넣습니다.

 

 

 

고추가루와 흑임자,맑은 액젓을 넣고

 

 

 

 

 

 

먼저 당근과 오징어 채를 양념에 버무려 줍니다.

 

 

 

 

마지막으로 고들빼기를 넣고 버무리고 간을 맞추어 줍니다.

 

작은 통에 한통씩 담아서 딸래미들과 동생들 나누어 주고

겨울 동안 밥 반찬으로 잘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