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께서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쑥 미숫가루가 맛있었고
생각이 나신다고 하셨지만
해마다 쑥차를 만들어 보려고 생각은 했었지만
한번도 못해보고 지났습니다.
올해는 산위에 보아 둔 쑥이 있는 곳으로 마음먹고
달려갔습니다.
뜯기도 힘이들고 다듬기도 힘드네요.
동네에는 쑥이 많이 자랐지만
산쪽에서는 가끔은 큰것이 있지만
쑥이 연합니다.
쑥이 연해서 삶지 않고 생으로 건조하려고 몇차례 세척을 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건조기에 말려야하기 때문에
건조기 채반도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햇빛에 말렸습니다.
따로 데친 쑥을 찹쌀이랑 함께
방앗간에서 쪄온 후에
간식용 쑥 찰떡을 만들어 약간 식은후에
한끼 먹을 양으로 잘라 냉동 시켜두었습니다.
먹을 때 상온에 꺼내어 두니 말랑 거리고
맛있게 먹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삶은 쑥이랑 쌀을 함께
쑥개떡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세척한 쑥을 건조기에 말린뒤에
비닐봉지에 보관을 했습니다.
몇분께 물어 보아도 쑥차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하시니
시험삼아 현미 찹쌀을 찐 후에
말린쑥 한 자루를 방앗간에 가져갔더니
쑥이 많다며 남겨 주시고
현미 찹살을 볶아서 쑥이랑 쑥 미숫가루를 만들어 주십니다.
고소하고 맛은 좋으나 먹기에 약간 거칠었습니다.
다시 찹쌀을 찌고 말려서
부드럽고 먹기가 좋습니다.
가벼운 한끼 식사도 좋고 간식처럼 먹어도 좋으네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쑥~
날씨가 더워지면 쑥도 억세어 지고 지저분 해지기 때문에
서둘려야 맛있는 쑥차를 먹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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