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봄 밥상

고비

by 도덕마을(김금순) 2014. 5. 6.

 

 

고사리가 먼저 나온뒤에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고비

우리집 식구들이 제일 좋아하는 나물 입니다.

 

 

 

오래 전 울릉도에 여행 갔다가 고비 맛을 보고 반했습니다.

 

귀농하면서 생 고비를 알게되었습니다.

고비도 푸른색을 띄고 있는 것과 갈색을 띄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분은 푸른색이 더 맛있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우리는 연한것이면 고비 두가지 모두 꺾어 옵니다.

 

 

 

고비는 맨 끝쪽에 말려있는 잎을 채취하면서 바로 떼어내면

짐도 줄고 일꺼리도 적습니다.

 

 

 

말랑하게 삶은 고비를 말리고 있습니다.

꾸덕하게 마른 고비를 비벼주면 맛이 더 좋다지만

그냥 말렸습니다.

 

 

 

 

고비는 불리면 붉은 물이 나옵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 까지 물을 갈아 주어야 맛있는 고비 나물이 됩니다.

 

 

 

고비 나물을 볶기 전에 다시 한번 티끌을 골라냅니다.

 

 

 

 

 

 

고비,다래순 고사리 나물 입니다.

 

 

 

 

 

 

쌀뜸물에 육수를 내어 된장을 풀고

봄나물 말린 것으로 된장찌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칼국수 먹다가 옆자리에 계신 분들이 하시는 소리를 듣고 배워

고비,고사리,다래순 산나물 말려서 불려둔 나물을 넣고

된장찌게를 끓였습니다.

 

오래 끓이면 나물맛이 국물에 배어 나올 것 같아 된장을 푼 뒤에

바로 나물을 넣고 슬쩍 끓여 먹었더니 별미였습니다.

 

'사계절 밥상 > 봄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쑥떡과 쑥 미숫가루 만들기^^  (0) 2014.05.24
달래 장아찌 만들기  (0) 2014.05.16
다래순  (0) 2014.05.05
화전 만들기  (0) 2014.04.28
산야초 토종닭 쌈밥^^  (0) 201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