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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섬초롱 꽃의 변신^^

by 도덕마을(김금순) 2013. 7. 12.

 

 

(섬초롱 꽃밥)

 

 

 우리집 식구들 한테 미움을 받아서 퇴출 당할뻔한 섬초롱 꽃을

텃밭 제일 안쪽 구석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원인은 너무 번식이 강해서 온 밭을 점령 하기 때문입니다.

 

 

 

섬초롱은 어릴때 새순으로 쌈을 먹기도 하고

삶아서 나물도 하고 묵나물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둥이들 돌보느랴 섬초롱 꽃을 찿아보지도 못했는데

한쪽 구석에서  꽃들을 많이 피우고  반가웁게 맞아 줍니다.

 

 

 

해마다  섬초롱 꽃으로 꽃밥을 만듭니다.

 

둥이들 친가로 몇일 보낸 사이에 하우스 정리하고

이래저래 바쁘지만 올해도 섬초롱 꽃밥을 만들려고 한가지 꺾어오고

하우스에 얼지 말라고 보관 해둔 다알리아가 벌써 꽃을 피워서 한송이 꺾어 왔습니다.

 

올해는 텃밭 메우기 하느랴 꽃들이랑 산야채들이 저온 창고에서 보관 하다가

텃밭 메우기가 자꾸 늦어져서 구석구석 임시로 심어 두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약초 밭은 내년으로 미루어야 겠습니다.

 

 

일단 밑그림 그리둣이 제일큰 접시에

장뇌삼 잎과 섬초롱 꽃으로 자리를 놓아 보았습니다.

 

 

 

(포도즙)

 

 

(칡즙)

 

밥을 하는동안

 즙을 내어 전자랜지에 농축 합니다.

 

 

도라지즙과 여러가지 과일즙,완두콩,칡즙,으로 각각 그릇에 비벼 놓았습니다.

 

섬초롱 꽃이 숨이 죽을까봐 소금은 넣지 안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제일 큰 접시에 담아서 사진을 찍으려니

비가 오락가락 하여 어두워 사진이 잘 안나옵니다.

접시를  바깥 장독에 놓고 찍었습니다.

 

 

 

새들이 계속 지저귀며 주위를 맵돌고 있지만

가위를 들고 텃밭에 달려가서

곰취 줄기로 줄기를 만들었습니다.

 

보아 주는 사람이 없어도  묵묵이 꽃을 피우는 섬초롱 꽃 때문에

오늘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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