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계절 밥상/여름 밥상

연두색 완주콩 죽 끓이기 ^^

by 도덕마을(김금순) 2013. 6. 28.

 

 해마다

완두콩이랑 강낭콩을 조금씩은 심습니다.

올해도 완두콩을 심었습니다.

 

 

완두콩 씨앗 입니다.

 

 

 

완두콩은 감자캘 무렵에 먹기 때문에 다른 콩 보다 일찍 심습니다.

퇴비를 넣고 두둑을 만든후에

 완두콩 씨앗을 넣고 씨앗이 올라 올수 있는 공간을 남기고 비닐을 씌워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웬만한 추위에도 얼어 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씨앗이 적당하게 올라오면 비닐을 뚫어 주어야

비닐속에서 뜨거워 타죽지가 않습니다.

 

씨앗은 잘 발아가 되고 잘 살았는데

 때늦은 폭설로 올라왔던 완두콩 싹이 많이 얼어 죽었습니다.

 

 

 

 

 

겨우 몇포기 살아서 꽃을 피웠습니다.

 

 

 

완두콩이 먹고 싶어서 손윤경(산골소녀)님께 한자루 구입을 했습니다.

 

 

 

소금을 찜기 밑에 넣고 두번 씻어서 쪘습니다.

 

 

 

연두색  완두콩 알들이 너무 예쁩니다.

 완두콩 알맹이를 먹다가 껍질콩 생각이 나서 갑자기 껍질을 먹어 보았더니

껍질에서도 완두콩 맛이 났습니다.

 

 

 

 완두콩 꼬투리채 믹스기에 갈아 보았습니다.

 

 

 

체에 걸렀습니다.

완두콩 껍질에 섬유질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다음에는 못할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흰죽 같이 끓일려다가

들기름에 불린 찹쌀을 노로스럼하게 볶았습니다.

 

 

 

물을 부어 찹쌀이 퍼지도록 끓여주고~

 

 

 

 걸러놓은 완두콩 즙을 넣고 한번더 끓여준 뒤에

볶은 소금을 넣고 다시한번 끓여 주었습니다.

 

 

 

익혀둔 완두콩 몇알을 그릇에 넣었습니다.

 

구수하고  예쁜 연두색 완두콩 죽입니다.

식구들이 팥죽 같다며 한그릇식 비웠습니다.

 

요즘 완두콩이 한물 입니다.

예쁜 연두색 죽 한번 끓여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