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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가죽나물 튀김과 장아찌

by 도덕마을(김금순) 2013. 6. 2.

 

 봄이면 가죽나물새로운 입맛을 돋구어 주지요.

 

가죽나물독득한 향 때문에

우리집 식구들은 크게 좋아 하지는 않지만

큰사위가  좋아해서 봄이면 가죽나물을 꼭 준비합니다.

 

나무 꼭대기에 가죽을 꺽을려면 힘이 들기 때문에

가죽나물이 비싼가 봅니다.

 

 

가죽은 연한것으로

동네에서 미리 예약을 합니다.

 

조금 세어도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손쉽게 가죽을  생으로  찹살 죽에

 흰것은 소금간과 흑임자를 넣고

빨간색은 고추장을 섞어서 발라줍니다.

 

 

서로 달라 붙지 않게 한번씩 떼여주면서 말려 줍니다.

 

바싹 마른 가죽부각을 기름에 튀겨 주면

밥알이 팦콘처럼 튀겨져서 바싹거립니다.

 

 

봄이면 우리집에는 여러가지 나물이 마당과 마루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 까지는 작년 사진 입니다. 

 

사위가 가장 좋아하는 가죽 부침개입니다.

생으로 붙여주면 연하고

삶아서 말린 가죽을 다시 불려서도 붙여 먹어면 쫄깃거려서 좋습니다.

 

 

올해는 부각대신에 말린 가죽나물

비오는날 잎을 떼어내서 다시 말린후에 봉지에 보관 해두고~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후에 재빨리 볶아주고 소금을 뿌립니다.

기름 빠지라고 냅킨에 둡니다.

 

 

사위가 왔길래 텃밭에서 크게자란 가죽

짤라와서 붓꽃과 함께 소쿠리에 담았습니다.

밥이랑 비벼 먹기도 했습니다.

 

가죽 장아찌도 조금 담았더니 색이 예쁩니다.

 

(시중간장,백설탕,소주, 현미 식초)를 동량으로 부어주고

 3일뒤에 국물을 따라서  끓여 식혀서 다시 부어 주었습니다. 

 

이때 가죽 나물이 소스에 잠겨 있도록 접시로 눌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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