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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봄 밥상

추억의 콩고물 도시락^^

by 도덕마을(김금순) 2013. 5. 21.

 

봄꽃이 지기 시작하고

난초꽃이 피기 시작 하면서

여름도 얼마 남지 않음을 꽃들이 계절을 알려줍니다.

 

내일은 한가 하려나?

하고 잠자리에 들면 금방 잠이 들 정도로 하루종일 바쁩니다.

 

 

 

 

은 씻어서 팬에 볶고~

 

 

 

집간장을 넣은 양념장은

  볶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콩이 다 볶아지면

유리그릇에 담고 바로 양념장을 버무려서

뚜껑을 닫아 둡니다.

 

 

 

콩의 열기로 양념장이 콩에 잘 스며들었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먹을수 있는

옛날 도시락 단골 반찬이였습니다.

 

 

 

냉동실에 쑥떡 반죽이 있는데도 해먹을 시간이 없다고 했더니

이웃집 아우가

쑥떡을 보내 주었습니다.

 

 

 

갑짜기 옛날 식은 밥에 콩가루를 넣고

도시락 통을 막 흔들어 먹던 생각이 났습니다.

찬밥이 조금 남아 있길래  

콩가루를 넣고 ~

 

 

 

도시락을 흔들어 보았는데

콩가루가 골고로 묻혀지질 않습니다.

 

어릴적에는 통일벼로 밥을 해먹었기 때문에

끈기가 없어서

콩가루가 잘 묻혀진것 같습니다.

 

 

 

참깨도 넣고 먹기 좋게

일회용 장갑을 끼고 뭉쳤습니다.

 

도시락 밑에 깔려고 마당에 실하게 크고있는

일당귀 잎을 한주먹 뜯어 왔습니다.

 

 

 

집 주변을 한바뀌 돌며 꽃도 따다가

장식을 했습니다.

 

보라색 으로 보이는 꽃은 서방님이 어릴때 먹었다고 하더군요.

달달하며 사각사각~ 맛도 좋습니다.

 

하트모양이 너무 예쁜 금낭화

 

 

 

작은 배추같이 생긴것은 무늬 둥글래 꽃이고

장미같이 생긴것은 매화 종류이고

노란꽃은 윤판나물꽃,으름꽃,매발톱꽃 입니다.

 

 

 

 

 

 

말린 고사리 위에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꽃만 빼고나면 어릴적 책 보자기에 싸들고 다녔던  도시락 입니다.

 

갑자기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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