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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달래 랑 토사자 더덕 견과류 밥^^*

by 도덕마을(김금순) 2013. 2. 25.

 

명절때는 못가보고 대보름 쯤에는 친정을 다녀 옵니다.

친정 엄마 혼자서 시골에서 사시기 때문에

이웃집 분들 모시고 식사라도 한끼 대접 해드리고 옵니다.

 

저도 귀농해서 보니

 급할때는 이웃 분들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 입니다..

 

친정 엄마는 해마다 눈덮인 산속에서 달래를 캐십니다.

많이 나오는 곳을 아시기 때문에

음지 쪽에는 하얀눈이 덮여 있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양지 쪽 산 속에서 해마다 달래를 캐주십니다.

 

 

빠꼼이(돋보기)를 끼시고 일일이 다듬고 씻어주십니다.

달래를 큰 비닐봉지에 가득 담아 왔습니다.

약 달래 입니다.

매실 식초 초장 백초효소 청 홍고추

섬아낙님께 구입한 유자청을 넣고 달래 무침을 하려고

새콤 달콤한 달래 무침을 했습니다

 

 

 

 

 

달래 장아지를 수십년 넘게 담아 먹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식구들이 장아지류를 잘 먹지를 않습니다.

 

찹쌀에 아몬드 땅콩 호도 잣 검정콩 해바라기 씨앗 등등을 넣고

말려놓은 더덕을 절구통에 대충 찧어서

넣고

 

 

 

설향님께 구입한 토사자도 한술 넣고

전기 압력 밥솥에 견과류 밥을 지었습니다.

 

 

 

토사자더덕을 넣고 완성된 견과류

 

 

 

 다 끝난  밥위에 달래를 썰어서 올려 놓고 뚜껑을 닫아

5분쯤 달래가 숨을 죽게 둡니다.

 

 

 

집간장,맛간장 들기름 깨소금 백초효소 약간을 넣고 양념 간장을 만들었습니다.

 

 

 

숨이 죽은 달래가 좋은 향을 내고 있습니다.

 

 

 

 

보도 듣도 못한 견과류 달래밥을

서방님은 아무 말없이 고추장에 비벼 먹는것을 보니 맛이 없나 봅니다.

그래도 약이되는 달래 잡곡밥을 해먹었습니다.

.

 

 

 

깨소금 매실액 들기름 고추가루 집간장 맛간장을 넣고

 달래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섬아낙님 생 김을 슬쩍 구어

달래장에 싸먹었더니 입맛이 저절로 납니다.

 

아직도 잔설이 눈앞에 보이지만

곧 땅을 삐집고 나올 봄나물이 봄에는 보약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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