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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겨울 밥상

청국장 띄우기와 끓이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3. 2. 17.

 

작년에는 농사를 안지어서

저농약으로 농사짓는 을 앞집에 구입 했습니다.

 

동네 어르신 분들이 청국장띄우시면

우리집에 맛 보라고 가져 오십니다.

 

여러 집 청국장을 얻어 먹으면서

그중에 유독 맛있는 청국장 주인 댁에

 띄우는 방법을 물어서 그대로 청국장 띄우기했습니다.

 

 

 

 

(청국장 띄우기)

 

1) 준비

 

제일 먼저 깨끗한  볏집을 준비합니다.

 깨끗한  볏짚을 밑 부분은

손으로 추려 놓고

 

2)콩 끓이기

 

은 바로 씻어서 가마솥에 물을 넉넉하게 넣고

장작불을 지펴 줍니다.

 

이때 콩물이 넘치지 않도록

된장 한수저 넣어주면 끓을때 넘치지 않습니다.

장작을 넉넉하게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주고 은근하게 6~7시간 끓여 줍니다.

 

 

3) 물빼기

 

이 색깔이 진하게 나면서 삶은 을 손으로 물질러 보아

 뭉개어 질 정도로 되면 불을 꺼주고

소쿠리에 담아 콩물을 완전하게 빼줍니다.

 

 

 

 

4)덮어주기

큰 쟁반 두개에 볏집을 펴놓고

깨끗한 면 보자기를 볏짚 위에 펴 놓고

 

 한김 나간 보자기 위에  넓게 펴주고

  위에 다시 깨끗한 면 보자기를 덮어준 뒤에

그위에 볏집을 다시 덮어 주고

 

 

 

 

담요를 두장 덮어 줍니다.

 

 

 

 

5)발효 시키기

 

방 온도를 일정하고 따뜻하게

계속 유지하고

궁금 하다고 도중에 열어 보지 말아야 된다고 합니다.

 

우리집은 장작 보일러 입니다.

방 한칸을 따로 보일러 밸브를 열어두고

따뜻하게 계속 온도를 유지 했습니다.

 

  알려 주는 방법대로 했는데 딱 세 밤 잔 후에 열어보니

좀 많이 띄워진것 같습니다.

 

 

 

6)찧기

 

발효청국장을 찧을 때는 깨어지지 않는 스텐다라나 양은다라에

놓고 찧어도 좋습니다.

 

 굵은 소금을 훌훌 뿌리고

 절구대를 직선으로 들어 올리면서 찧으면 청국장의 진 때문에 힘이 들어요.

절구봉을 앞으로 당기면서 찧어주면 힘이 덜 들어요^^

 

 

 

가끔 주걱으로 뒤집어 주면서

차례차례 찧어 나가면

힘이 덜 들어요.

 

 

 

청국장은 약간 덜 찧은것이

끓여 놓았을때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있어서 대충 설겅설겅하게 찧었습니다.

 

7)보관 하기

 

몇일 먹을것은 냉장 보관하고

한끼 먹을만큼 팩에 넣어서 냉동 시켜 놓고 먹습니다.

설에 애들 3개씩 15개 싸주었습니다.

 

 

 

(청국장 끓이기)

 

충무 아줌마표 멸치를 내장과 머리 뼈 빼 놓은것을 바싹 말려서

 절구에 빻아서 쓰기도 하고

그냥 넣기도 합니다.

 

 

 

육수에 묵은 김치를 송송 썰어서 넣고

 끓이고~

 

 

 

마지막에 두부랑 청국장 넣고

한소큼 끓여 줍니다.

 

 

 

 파와 마늘 홍고추를 넣고 불을 꺼 줍니다.

청국장은 역시 뚝배기에 끓여야 제맛입니다.

 

벌써 여러번 청국장을 띄워 보았는데

아직도 맛있는 청국장부족한 맛 입니다.